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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5

"까르띠에 오픈런에도 구매 실패"…예비부부들 속타는 이유 안혜원의 명품의세계

샤넬은 대기번호 0번, 까르띠에는 30번. 지난 13일 서울 중구 한 백화점의 샤넬과 까르띠에 매장 분위기는 이처럼 대조적이었다. 까르띠에는 대기자가 많아 오전에 대기표를 받아도 최소 5~6시간 기다려야 매장에 들어설 수 있었던 반면 샤넬 매장은 비교적 한산해 입장이…

"까르띠에 오픈런에도 구매 실패"…예비부부들 속타는 이유 안혜원의 명품의세계

면화값 10년 전 수준으로 하락… 패스트패션업계 함박웃음

의류에 들어가는 핵심 원재료인 면화 가격이 올 들어 10년 전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다. 주요 생산지의 기후 조건이 좋아 공급이 안정적인데다가 글로벌 의류 소비가 위축된 탓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유가 하락으로 면화의 대체제인 폴리에스테르 가격이 올 들어 10% 넘게 …

면화값 10년 전 수준으로 하락… 패스트패션업계 함박웃음

"은퇴자 도시" vs "노인 특공"…'고령자 주거 공약' 봤더니

한국은 지난해 말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를 차지하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 하지만 노인들을 위한 주거 공간은 수요에 한참 못 미친다. 대선 후보도 청년·신혼부부 주거와 일자리에 대한 공약은 속속 내놓고 있다. 하지만 아직 이렇다 할 고령층을 위한 실버주택…

"은퇴자 도시" vs "노인 특공"…'고령자 주거 공약' 봤더니

"고맙다 파산핑!"…1년 새 4배로 치솟은 SAMG엔터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SAMG엔터) 주가가 상장 후 처음으로 5만원을 돌파했다. 캐릭터 '티니핑' 열풍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돼 투자자들이 몰렸다. 올해 연간 흑자를 낼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SAMG엔터는 상한가인 5만800…

"고맙다 파산핑!"…1년 새 4배로 치솟은 SAMG엔터
D-19 선거일 6. 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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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3일
기호 1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 출생

    1964. 12. 22.

  • 주소

    인천광역시 계양구 형제봉길

  • 직업

    국회의원(제22대 계양구을)

  • 경력

    (전)경기도지사
    (전)더불어민주당 당대표

  • 학력

    중앙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 졸업

  • 재산

    3,089,143 (단위 : 천원)

  • 병역

    군복무를 마치지 아니한 사람

  • SNS

    인스타그램 유튜브

AI 공약 키워드
AI가 선정한 각 후보별
주요 공약 키워드입니다.
  • 세계 선도 경제 강국
  • 내락극복, 민주주의 강국
  • 가계•소상공인 활력 증진
  • 외교안보 강국
  •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나라
  • 세종 행정수도, 5극 3특
  • 노동 존중, 일하는 사람 권리 보장
  • 생활안정
  • 저출생•고령화 해소
  • 기후위기 대응
주요선거일정
05.06(화) ~ 05.10(토) 거소.선상 투표신고
05.10(토) ~ 05.11(일) 후보자 등록
05.12(월) ~ 06.02(월) 선거운동기간
05.20(화) ~ 05.25(일) 재외투표
05.26(월) ~ 05.29(목) 선상투표
05.29(목) ~ 05.30(금) 사전투표 오전 6시 ~ 오후 6시
06.03(화) 본투표 오전 6시 ~ 오후 8시 개표 투표종료 후 즉시

'숨 고르기' 코스피, 2630선 약보합 등락…코스닥도 하락

15일 코스피지수가 미·중 무역협상을 소화하며 숨 고르기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6포인트(0.29%) 내린 2632.97을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중 관세 협상의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갔지만 마땅한 상승 재료가 없어 주요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393억원과 1099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1432억원 매수우위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기업들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SK하이닉스는 0.24% 소폭 내림세다. 미 엔비디아가 사우디아라비아에 대규모 인공지능(AI) 칩을 공급하기로 했다는 재료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HD현대중공업, 기아, 셀트리온, 네이버, 한화오션, 현대모비스도 일제히 파란불을 켰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 삼성전자우, KB금융, 신한지주는 오름세다. HMM은 자사주 매입 발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본사 부산 이전, 북극항로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언급하면서 주가가 장 초반 7%대 급등하고 있다. 한국금융지주는 사상 최대 실적 발표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순방에 동행한다는 소식 이후 신세계 I&C 주가가 6%대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4거래일 만에 하락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7% 떨어진 736.35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이 63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1억원과 712억원 매수우위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HLB, 에코프로, 레인보우로보틱스가 하락하고 있는 반면 파마리서치, 펩트론, 클래시스는 오르고 있다. SAM엔터는 1분기 흑자전환 소식에 장 초반 주가가 25%대 급등하고 있다. JYP Ent.는 2분기 호실적 전망에 7%대 오름세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으로 개장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3원 내린 1410.9원으로 출발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숨 고르기' 코스피, 2630선 약보합 등락…코스닥도 하락

500만원 투자해 '아반떼' 뽑았다…"고마워 파산핑" 환호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SAMG엔터) 주가가 상장 후 처음으로 5만원을 돌파했다. 캐릭터 '티니핑' 열풍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돼 투자자들이 몰렸다. 올해 연간 흑자를 낼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SAMG엔터는 상한가인 5만800원에 마감했다. 3만9000원에 거래를 시작한 후 4만원대를 횡보하던 SAMG엔터는 실적 발표 직후 5만원선을 돌파했다. 5만800원은 2022년 12월 상장 이후 최고가다. 2024년 5월 14일 종가는 1만3110원이었다. 1년 만에 주가가 약 4배로 뛴 셈이다. 시가총액도 1000억원대 초반에서 4456억원으로 불어났다. 주가가 급등하자 투자자들은 환호하고 있다. 한 투자자는 온라인 주식 커뮤니티에 "티니핑 영화 개봉할 때 500만원어치 주식을 샀는데, 상한가에 모두 팔았다. 아반떼 한 대 뽑았다"며 기뻐했다. 아반떼를 구입할 수 있을 정도의 차익을 실현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작년 8월 '사랑의 하츄핑' 영화 개봉 당시 SAMG엔터의 주가는 1만원대 초반이었다. 당시 500만원을 투자해 전날 상한가(5만800원)에 매도했다면 차익은 2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전날 개인 투자자들은 SAMG엔터를 40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억원, 1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호실적이 '큰 손'의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SAMG엔터의 1분기 영업이익은 63억원이다. 증권사의 예상치 33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357억원으로 41% 늘었다. 지식재산권(IP) 티니핑은 이를 활용한 상품이 뜨거운 인기로 부모 지갑을 연다는 뜻에서 '파산핑'(파산+하츄핑)이란 별명도 얻었다. 애니메이션에 이어 뮤지컬로도 제작된 '사랑의 하츄핑' 흥행 후 SAMG엔터는 IP를 활용한 제품을 한층 다양하게 선보였다. SAMG엔터는 현대자동차, 기아타이거즈, SM엔터테인먼트, 데브시스터즈와 협업하며 라이선스 활용처를 다변화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1분기 라이선스 매출은 76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1분기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제품 매출도 2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5% 늘었다. 원소스멀티유즈(OSMU) 전략이 가시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SAMG엔터는 '오로라핑 캐슬하우스' 등 주요 완구 제품의 판매량이 늘고, 팝업스토어를 확장하는 등 IP와 제품 간 유기적인 구조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1분기 해외 매출액은 약 113억원을 기록했다. 중국에 진출해 있는 '캐치! 티니핑' 시즌4와 '메탈카드봇' 시즌2가 흥행에 성공한 덕이다. 일본 역시 지난해 10월 일본 주요 도시 약 1200여 개 매장에 '캐치! 티니핑' 시즌2 MD 판매를 개시하며 본격적인 진출을 알렸고, 팝업 등 유명 행사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현지 팬덤을 확장 중이다. 김수훈 SAMG엔터 대표는 "캐치! 티니핑, 메탈카드봇 등 회사의 주요 IP들의 고른 브랜드 가치 상승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유통망, 플랫폼 시스템 구축 등의 효과로 전체적인 실적이 개선됐다"면서 "올해는 회사의 글로벌 확장과 타깃 연령층 상향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새로운 원년"이라고 밝혔다. 앞서 신한투자증권은 SAMG엔터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을 174억원으로 추정했다.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36억원을 제시했다. 1분기 실제 영업이익이 63억원으로 추정치를 크게 웃돈 만큼 연간 영업이익 전망도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K-TRON'(가제) 프로젝트는 향후 투자 포인트로 꼽힌다. K-TRON은 SAMG엔터와 LG유플러스·하이지음스튜디오가 준비하는 K-로봇 실사판 드라마다. 2026년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방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K-TRON'이 '한국판 트랜스포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타깃도 어린이에서 전 연령으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중국의 한한령(한류 제한령)까지 해제 기대감도 있다"고 밝혔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500만원 투자해 '아반떼' 뽑았다…"고마워 파산핑" 환호

JYP엔터, 증권가 호실적 전망에 '급등'

JYP엔터테인먼트(JYP Ent.) 주가가 장 초반 급등세다. 올 2분기부터 연말까지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란 증권가 분석이 투자심리를 개선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오전 9시32분 현재 JYP엔터는 전 거래일보다 4600원(6.66%) 오른 7만3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한때 9%대까지 상승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올 2분기엔 스트레이 키즈의 북·남미 투어가 23회 예정돼 있고 음반 판매량도 전분기 대비 증가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스키즈 유럽 투어와 음반 2회 발매가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트와이스의 월드투어도 재개되고 저연차 라인업의 성장도 드러나고 있다"며 "킥플립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음반을 발매해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분기 실적 개선이 단기 멀티플(수익성 대비 기업가치) 리레이팅(재평가) 요인"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저연차 성장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JYP엔터, 증권가 호실적 전망에 '급등'

회원미 국채 10년물 4.5% 돌파, "재정 위기는 더 큰 상어"

뉴욕 증시의 주가 상승세가 4주째로 접어들면서 모멘텀이 느려지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올해 플러스 전환에 성공한 S&P500지수가 적정 가치에 도달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고, 추가 상승세를 촉발할 또 다른 무역 협정 타결 소식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채권 금리가 계속 상승해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다시 4.5%를 넘었습니다. 지난달 9일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유예하도록 압박한 바로 그 수준입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을 따라 중동에 간 엔비디아 AMD 보잉 등이 연일 대형 계약을 따내면서 S&P500 지수는 6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14일 아침 0~0.3%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 엔비디아 AMD 테슬라 알파벳 등 일부 기술주가 상승한 게 영향을 줬습니다. 하지만 이들을 제외하면 잘해야 보합 수준이었습니다. 시장에 영향을 준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주가는 이제 적정 가치? 데이터트랙리서치는 과거 밸류에이션 범위(이익 추정치의 14~20배) 및 합리적인 올해 기업 이익 추정치를 바탕으로 S&P500 지수는 적정 가치에 도달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강세를 이어가려면 '이번에는 다르다'(This time is different)라고 생각해야 한다는 건데요. 이런 주장의 근거는 ⑴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에 강하다는 강한 믿음 ⑵ 시장이 이제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생각 ⑶ AI가 노동 생산성 르네상스를 가져오리라는 것 등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피터 오펜하이머 글로벌 주식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위험이 사라지지 않았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는데요. 중국 관세 인하 이후에도 관세율은 여전히 높은 13%에 달하며, 경제 성장은 둔화할 것이라는 겁니다. 미 중앙은행(Fed)은 금리 인하에 소극적일 가능성이 크고요. 오펜하이머는 "이례적으로 빨랐던 조정은 과거 '이벤트 주도' 약세장과 일맥상통하며, 이런 약세장의 평균적 양상은 초기 하락 이후 기껏해야 한동안은 정체 상태를 유지한다. 이런 패턴을 따른다면 단기 상승세는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주가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면서 시장의 많은 부문이 높은 밸류에이션을 보인다. 우리 자산 배분팀은 주식에 중립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UBS는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유예를 발표한 직후인 지난 4월 10일 미국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로 높였었는데요. 어제 ‘중립’으로 다시 하향 조정했습니다. UBS는 "S&P500 지수가 상호관세가 발표됐던 4월 2일 수준을 웃돌면서 주식의 위험 대비 보상이 균형에 가까워졌다고 판단한다. 단기적으로 상승 촉매는 줄었다. 관세 영향은 여전히 경제에 남아 있으며, 정책 불확실성이 완화됐더라도 경제 데이터는 몇 달간 약화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증시에 역풍이 될 수 있다. 협상 과정에서 무역 긴장이 다시 고조될 가능성도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UBS는 "‘중립’으로 낮췄지만 우리는 여전히 강세장이 유지되고 있으며, 향후 1년 동안 주가는 더 상승할 수 있다고 본다. 관세 충격이 흡수되고 나면 올해 말부터 감세, 규제 완화, 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 등이 경제 데이터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2. 중국과 화해한 건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을 돌고 있습니다. 어제 사우디에서 투자포럼에 참석했는데요. 백악관은 엔비디아와 AMD의 AI 칩 공급, 보잉의 항공기 수주, GE버노바의 가스터빈 수출 등 사우디로부터 60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약속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그러나 "발표된 계약 총액은 약 2830억 달러이며, 포럼 측도 계약 규모는 145건, 3000억 달러를 조금 넘는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오늘은 카타르에 갔는데요. 백악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카타르에서 최소 1조2000억 달러 가치의 경제교류(카타르의 2024년 GDP는 2214억 달러)를 창출하는 합의에 서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보잉, GE에어로스페이스가 카타르항공과 96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고 솔루션 업체 파슨스는 970억 달러 규모의 30개 프로젝트를 수주했습니다. 다음 국가는 UAE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이렇게 첫 해외 순방지로 전통적인 유럽, 캐나다를 떠나 중동을 고른 데 대해 중국을 견제하려는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유명 투자자인 케빈 오레이리는 "트럼프는 중국이 사우디 등 중동과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미국은 중국과 경제 전쟁을 벌이고 있는데, 트럼프는 지구상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에서 지금 중국을 차단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조 바이든 행정부 때 미국은 사우디와 소원했고, 중국은 사우디와 원유를 위안화를 주고 살 수 있게 만들었죠. '페트로 달러' 체제를 흔드는 것이었습니다. 관세가 30%(실효 관세율 39%)로 인하된 뒤 중국에서 미국으로의 화물량은 폭증하고 있습니다. 해운사 하파그로이드는 양국이 관세 인하에 합의한 뒤 이번 주 중국→미국 컨테이너선 예약이 50% 이상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90일이 끝나기 전에 수입업체들이 선적을 앞당길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즉 기업들은 여전히 90일 이후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을 두려워하고 있는 것이죠. 3. 관세 유예 35일 지났는데 중국 상무부는 지난 4월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목록 등에 포함했던 미국 기업 수십여 곳에 대한 비관세 보복 조치의 시행을 14일부터 90일 동안 중단하기로 하는 등 미·중 합의의 후속 조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국과 다른 나라와의 타결 소식은 영국 외에는 없습니다. 90일간의 상호관세 유예 기간이 3분의 1 이상 지났는데도요. 백악관의 케빈 하셋 국가경제위원장이 어제 "25개 이상의 협정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돌아오면 협상에 대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그는 2주 전 "오늘 안에 발표가 나올 것"이라고 했던 적이 있는데, 그날 아무런 발표가 없었죠. 특히 영국과의 합의는 다른 나라에 약간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미국은 2024년 영국에 800억 달러 상당의 상품을 수출하고 680억 달러 상당의 상품을 수입해 120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었죠. 그런데도 영국 상품(철강/알루미늄 제외)에 10% 관세를 유지했습니다. LPL파이낸셜의 애덤 턴퀴스트 전략가는 "투자자들의 반응이 부족한 이유 중 하나는 10%의 보편적 관세율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일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폭스비즈니스뉴스는 백악관과 가까운 월가 소식통을 인용해 "일본과 한국과의 무역 관세 협상이 타결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발표 시기는 불확실하다. 인도와의 협상도 진행 중이지만, 파키스탄과의 긴장으로 인해 교착 상태에 빠졌다"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런데요. 한국과 협상 타결은 그리 가깝지 않습니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고요. 미국이 자동차 관세(25%) 유지를 주장하고 있어서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에도 자동차 관세는 매우 중요하지요. 블룸버그는 "중국의 강한 대응이 성공한 뒤 인도가 미국과의 협상에서 더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징후가 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실제 인도는 이번 주말 미국과 협상을 앞두고 지난 월요일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에 대한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상호관세 유예가 끝나는 7월 초까지 인도가 잠정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라고 썼습니다. 미국이 무역흑자를 내는 브라질과도 타결 가능성도 그동안 큰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은 어제 중국에서 시진핑 주석과 회담한 뒤 "중국과 밀착에 따른 미국의 보복이 두렵지 않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4. 재정 적자 우려…10년물 4.5% 돌파 국채 10년물 금리는 4.5%를 훌쩍 넘었습니다. 오후 5시께 전날보다 4.3bp 상승한 4.542%에 달했습니다. 30년물도 3.3bp 올라 4.976%를 기록했고요. 2년물은 4.2bp 높아진 4.059%에 거래됐습니다. 10년물 4.5%는 막대한 재정 적자를 내고 있는 미국에 경종을 울립니다. 사실 트럼프가 지난 4월 9일 상호관세 유예를 전격적으로 발표한 것도 8일 4.5%를 넘은 직후였습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국채 시장을 보고 있었다. 국채 시장은 매우 까다롭다. 어젯밤에 보니까 사람들이 좀 불안해하더라"라고 말했었습니다. 장기 금리가 뛰는 요인은 여러 가지입니다. ▲무역전쟁으로 인한 미국 자산에서의 해외 투자자 이탈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상승 가능성 ▲미·중 관세 인하에 따른 세수 감소 예상 등이 있습니다. 찰스슈왑의 캐시 존스 채권 전략가는 "채권 시장과 Fed는 관세와 확장적 재정 정책의 장기적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 지금 당장은 수익률이 크게 하락하거나 Fed의 정책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오늘은 여기에 연방정부 재정 적자가 커질 가능성이 작용했습니다. 하원 세입세출위원회가 아침에 공화당 주도 예산안을 26대 19로 통과시켰는데요. 이 법안은 2017년 트럼프 감세법의 연장뿐 아니라 시간 외 수당, 팁 등에 대한 세금 면제 등 상당히 많은 감세 조항을 담았습니다. 아직 하원 통과와 상원 통과, 그리고 상하원 조정(법안이 다를 경우) 등 많은 절차와 난관이 남아 있기는 합니다. 언리미티드펀드의 밥 엘리엇 설립자는 "꽤 안정적으로 연 2조 달러를 향하던 재정 적자는 이번 세법안이 통과되면 향후 10년 동안 1.5조~2조 달러의 적자를 추가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또 "향후 2~3년간 감세 등이 집중되기 때문에 이는 경기 부양 효과를 낳을 것이다. 미 정부는 인플레이션 문제가 해결되기 전에 경기 부양책으로 전환하고 있어서 Fed는 조만간 추가 인하를 단행할 이유가 거의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BCA리서치의 피터 베레진 전략가는 시장이 '중국 관세 인하를 축하하는 것'에 대해 "마치 영화 '죠스'처럼 섬 주민들이 백상아리를 잡은 후 안도의 한숨을 쉬지만, 그보다 훨씬 더 큰 상어가 여전히 사람들을 노리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상황처럼 전개될 수 있다. 관세는 작은 상어이고, 재정 위기는 더 큰 상어"라고 말했습니다. 골드만삭스 트레이딩데스크는 "연방정부 예산법안은 아직 입법 과정에 있지만 관대하게 보인다. 상업은행에 대한 SLR(보완적 레버리지 비율) 규제 완화는 채권 수익률 곡선의 앞부분(단기물)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뒷부분(장기물)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에버코어ISI는 "미국 주식, 특히 기술주의 ‘예외적 강세(US exceptionalism)’는 다시 관심을 받고 있지만, 채권 시장에서는 그러한 예외주의가 보이지 않는다. 재정 정책이 긴축에서 더 멀어지는 가운데, 무역 정책이 (해외) 자금 흐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현재 채권 시장에 압박을 주는 핵심 요소다. 이런 금리 상승은 주식에 부담 요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통상 달러화가 같이 오릅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달러화는 한때 큰 폭으로 하락했었습니다. 외신에서 지난 5일 미 재무부의 로버트 키프로스 국제차관보와 기획재정부 최지영 국제경제관리관이 환율 협상을 했다고 보도한 탓인데요. 무역 적자 감축을 원하는 미국이 원화 강세를 요구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퍼졌지요. 블룸버그가 미국이 무역 협상에 통화 정책을 포함하지 않으려 한다고 보도하면서 살짝 강세로 돌아섰습니다. 월가는 금리는 오르고 달러는 그만큼 상승하지 않은 현상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아폴로매니지먼트의 토스텐 슬록 이코노미스트는 "통화는 일반적으로 금리 차에 따라 움직인다. 그런데 무역전쟁 발발 이후 이런 관계는 무너졌다. 달러는 금리 차이 이외의 다른 요인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 유로존과의 금리 차이를 분석하면 달러는 금리 차가 시사하는 것보다 약 10% 약하다"라고 밝혔습니다. UBS자산운용의 폴 도노반 이코노미스트는 달러가 기축통화 지위를 잃지는 않으리라고 봅니다. 현실적인 최악의 시나리오는 달러가 외환시장에서 점유율을 잃는 것입니다. 세계 무역이 줄어들면 외환 보유 필요성이 줄어들고, 해외 투자자들이 미 국채를 매수할 필요성도 줄어든다는 것이죠. 국채 시장 붕괴를 뜻하지는 않지만, 미 연방정부의 저금리 자금 조달 능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5. 주가 상승 지속 vs 지쳤다 주가지수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S&P500 지수는 0.1%, 나스닥은 0.72% 올랐고요. 다우 지수는 0.21% 하락했습니다. 중동 국가들과 연일 대형 계약을 맺고 있는 엔비디아는 오늘도 4.16% 폭등세를 이어갔습니다. AMD도 4.68% 뛰었고요. 게다가 장 마감 후 시스코는 추정치를 뛰어넘는 수익과 매출을 보고했으며, 월가의 예측을 뛰어넘는 지침도 발표했습니다. 또 코어위브는 AI 클라우드 수요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알파벳은 3.68% 상승했는데요. DA데이비슨은 구글이 분할(해체)되면 떨어진 부분들의 가치가 더 커질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관세는 4월 1일보다 여전히 상당히 높지만, 관세 불확실성은 현재 상당히 낮아졌습니다. 이로 인해 S&P500 지수가 폭등하면서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은 22배에 달합니다. 역사적으로 비싼 수준이죠. S&P500 지수는 기술적으로도 상대강도지수(RSI)가 70을 넘는 등 과열 신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테슬라 등 급등한 주식들도 마찬가지이고요. 골드만삭스 트레이딩데스크에 따르면 헤지 펀드의 주식 매수는 어제 5년 만에 두 번째로 큰 규모에 달했는데요. 골드만은 "포지셔닝이 투자 심리 개선에 발맞춰 움직이기 시작하는 것 같다. 하지만 펀더멘털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기술적 측면에서 보면 액티브펀드 수요와 패시브펀드(퀀트) 수요의 레버리지 재조정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 여전히 매수자가 매도자보다 많지만, 주식의 위험 대비 수익률은 그리 높아 보이지 않는다. 가장 걱정스러운 부분은 채권과 방어주"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찰스슈왑의 네이선 피터슨 파생상품 헤드는 "단기적으로 높아진 PE가 중요할까? 아마도 그렇지 않을 것이다. 투자심리는 대부분 사람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오랫동안 단기 주가 움직임을 좌우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시티와 JP모건 트레이딩데스크는 앞으로 몇 주 동안 소형주, 기술주(하드웨어), 주택건설주 등 그동안 뒤처졌던 종목이 강세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는데요. S&P500 지수가 올해 하락세를 모두 회복한 가운데 기회를 놓친 투자자들이 따라잡기에 나설 것이고, 뒤처친 주식을 노릴 것이라는 겁니다. 소형주는 경기 침체 가능성이 작아지고 감세, 규제 완화가 본격화되면 탄력을 받을 수 있죠. 그러나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오늘 0.6%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6. 파월의 재등장 내일은 바쁜 날입니다. 아침에는 4월 소매판매와 생산자물가(PPI) 발표가 있습니다. 소매판매의 경우 3월 1.4% 증가에서 4월 보합(0%)으로 둔화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데요. 뱅크오브아메리카의 경우 0.6% 감소를 예상합니다. 3월에 대대적인 선구매를 했다는 것이죠. PPI는 0.3% 증가가 예상되는데요. 이는 3월의 각각 -0.4%와 -0.1%에서 상승한 수치입니다. 관세 효과는 CPI보다 PPI부터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월마트가 2026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월가는 주당순이익(EPS)을 0.57달러(-5%), 매출은 1,658억 달러(+3%)로 예상합니다. 소비 동향도 소비 동향이지만, 관세 부과와 관세 철회에 월마트가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재고는 얼마나 있는지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월마트의 중국 의존도는 2018년 80%에서 2023년 60%로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습니다. 그리고 오전 8시 40분엔 Fed의 제롬 파월 의장이 연설하는데요. 주제가 'Framework Review'입니다. 중국 관세 인하 이후에 처음으로 나오는 것이죠.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미 국채 10년물 4.5% 돌파, "재정 위기는 더 큰 상어"

인도 '중국처럼 강경 대응' 협상 전략 쓰나?

트럼프 관세에 대해 강경 대응해온 중국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끌어낸 후 인도도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더 강경한 접근 방식으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됐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최근 들어 관세 협상에서 좀 더 강경한 접근 방식으로 돌아섰다는 징후를 보이고 있다. 지난 12일, 인도 정부는 미국의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인상에 대응해 미국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인도의 이 같은 조치는 이번 주말 미국에 인도 통상 장관이 이끄는 고위급 대표단의 파견을 앞둔 협상 전략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와 관련, 5월 17일부터 20일까지 미국을 방문해 무역 협상을 벌일 인도 협상팀이 강경한 자세를 유지할 지 주목되고 있다. 미국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인도가 계획한 미국 상품에 대한 보복 관세도 협상의 제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정부 소식통은 인도와 미국간 무역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협상 타결의 첫 단계는 가을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상호 관세 부과 유예가 끝나는 7월초 이전에 잠정 합의에 도달할 지는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인도는 무역 협상 초기에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무역과 이민 등 다양한 문제에 양보를 제시했으나 최근 좀 더 강경한 입장으로 돌아섰다. 트럼프 대통령이 인도와 파키스탄의 국지전에서 휴전을 성사시키기 위해 무역을 협상 카드로 활용했다는 언급에 인도의 여론이 분노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3월부터 모든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했다. 인도는 4월에 이 조치를 '세이프가드 조치' 또는 무역 제한으로 규정하며 세계무역기구(WTO)를 통해 워싱턴에 협의를 요청했다. 그러나 미국은 WTO에 제출한 별도 통보에서 관세는 국가 안보 우려에 따른 것이며 세이프가드 조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해당 요청을 거부했다. 인도가 강경 자세로 선회한 것은 미국이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하한 지 몇 시간 만에 나온 것이다. 미중 관세 협상은 관세 문제에서 트럼프에게 확고하게 맞서온 중국 시진핑의 전략 승리로 평가되고 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컨설팅 회사인 아시아 디코디드의 설립자 프리양카 키쇼 르는 “인도 정부가 무역 협상에서 미국에 너무 많이 양보하고 있다는 인도 내 여론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전 날 ‘무역을 활용해’ 인도와 파키스탄간 휴전을 중재했다고 주장했으나 인도 정부는 해당 회의에서 무역은 논의된 적이 없다고 즉각 반박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인도 '중국처럼 강경 대응' 협상 전략 쓰나?

폭스콘, 예상 넘는 실적에도…관세영향에 올해 전망 하향

세계 최대 전자제품 계약 제조업체인 폭스콘은 1분기 이익이 91%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관세 관련 불확실성으로 올해 전망치는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애플과 엔비디아 등에 납품하는 대만의 폭스콘은 AI 서버 수요에 힘입어 분기 이익이 421억2,000만 대만달러(1조9,500억원)을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LSEG가 수집한 분석가들의 추정치인 378억대만 달러를 크게 웃돈다. 분기 매출 역시 AI서버 판매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고치인 24.2% 증가했다고 밝혔다. 폭스콘은 실적 보고서에서 2분기에도 전년 대비 상당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AI 서버의 경우 전년 대비 두 자릿수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미국의 관세로 공급망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돼 연간 전망은 전보다 소폭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회사는 전망치에 대해 구체적 수치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폭스콘의 최고경영자(CEO)인 류양웨이 회장은 "지난 한 달간 미국의 관세 정책이 급격하게 바뀌면서 글로벌 공급망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여기에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가까운 미래에 대해 신중하게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가 애플에 공급하는 아이폰은 대부분 중국에서 조립된다. 폭스콘은 트럼프의 관세 부과 대상중 하나인 멕시코에 엔비디아용 AI 서버를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은 전기 자동차를 미래 주요 성장 동력으로 보고 이 분야에서 사업 영역을 확대하려고 추진중이다. 자회사인 폭스트론자동차기술은 일본의 미쓰비시 자동차와 지난 주 전기차 모델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폭스콘은 이전에 닛산 지분 인수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폭스콘, 예상 넘는 실적에도…관세영향에 올해 전망 하향

시니어 레지던스 '위례 심포니아' 입주

한미글로벌의 부동산개발 자회사 한미글로벌디앤아이가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 선보인 도심형 시니어 레지던스 ‘위례 심포니아’(사진)가 입주를 시작했다. 한미글로벌은 시니어주택 개발과 건설사업관리(PM), 건설, 운영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준공된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9층, 총 102실 규모로 이뤄져 있다. 수도권 지하철 8호선 장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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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금 못 내"…조합장들, 재초환 중단 요구

재건축 사업을 진행 중인 조합장들이 정부에 재건축초과이익환수 부담금 결정·부과 절차를 중단해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부담금 산정의 기준이 되는 주택 통계가 조작됐다는 감사원 결과가 최근 나왔기 때문에 부과 자체가 부당하다는 주장이다. 정치권에서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를 폐지하려는 움직임도 있어 조합은 지방자치단체가 부과 결정 자체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한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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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용여, 65년째 소유한 이태원 건물 공개…"터가 좋다"

배우 선우용여가 65년째 소유한 이태원의 친정집을 공개하며 용산동 '큰손'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서 선우용여는 부캐릭터 이명화로 변신한 유튜버 랄랄과 함께 서울 용산 투어에 나섰다. 고향인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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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팔이 해주는 경락이라고 해서 별로 기대를 안했는데 정말 시원하네요."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 국가회의센터에서 열린 베이징국제과학기술산업박람회. 자녀들과 함께 방문한 직장인 곽모씨는 디지털 중의학 경락 조절 로봇을 체험한 뒤 기자에게 이같이 말했다. 14일 현…

"또 한 달 기다려요?"…대학병원 난리 난 까닭

지난 13일 서울에 있는 대학병원에서 치료가 예정돼 있던 갑상샘암 환자 A씨는 지난주 갑작스럽게 입원 취소 통보를 받았다. 세계적으로 방사성 요오드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국내 공급이 끊긴 탓이다. A씨는 “수주 동안 호르몬제 복용도 끊으며 고통 속에서 치료를 준비…

"누가 먼저 20만원 찍나"…뮤지컬 티켓값 눈치싸움 된 이유

"누가 먼저 20만원을 찍을 것인가?" 올 여름 기대작으로 꼽히는 뮤지컬 '위키드'와 '위대한 개츠비'를 두고 공연업계에선 이런 말이 오갔다. 결과적으로 두 작품 모두 VIP석 가격이 19만원으로 결정됐지만, '20만원 시대'는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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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의 '표백된 색'을 사랑하는 스티븐 해링턴, 살아 움직이는 멜로와 룰루

커다란 눈망울의 ‘멜로’가 V자를 그리며 눈을 찡긋 감는다. 야자수 ‘룰루’는 유영하듯 헤엄친다. 미 캘리포니아 LA 출신의 사이키델릭 팝 아티스트 스티븐 해링턴 (46)이 올해 프리즈 뉴욕 2025에서 LG전자와 협업해 선보인 미디어아트 작품의 일부다. 이 작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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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요커들 오픈런한 250달러 접시 | 2025 뉴욕 아트위크

“바스키아 하나 주세요.” “잭슨 폴록이랑 루이스 부르주아 주세요.” 지난 7일(현지시간) 프리즈 뉴욕이 열리는 허드슨 야드의 ‘더 셰드’. 오전 11시 아트페어의 VIP 입장이 시작되자 사람들은 2층의 한 코너로 달려가 줄을 서서 웅성대기 시작했다 이 곳은 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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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는 '댕댕이'와 함께 떠나요, 반려견 동반 추천 여행지

모처럼의 연휴에 따사로운 봄바람까지, 5월만큼 여행을 떠나기 좋은 계절이 있을까. '가정의 달'에 여행을 계획하는데 한식구인 반려견을 빼놓을 수 없는 일이다. 그렇다면 반려견과 함께 떠나기 좋은 여행지는 어디일까? 한경트래블과 SRT 차내지 SRT매거진이 창간 10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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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기도하고, 사랑하고… '발리 바이브' 가득한 풀빌라 가봤더니

‘발리, 풀빌라, 리조트’. 한 단어만으로도 설렘을 주기 충분한 단어들이 세 개나 붙어있다니. 목적지가 정해진 순간부터 설렘을 감출 수가 없었다. 더군다나 온몸이 움츠러드는 추위가 없는 남쪽 나라로의 휴양이라니. 한가지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다면 ‘풀빌라’하면 으레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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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올 여름 예술과 미식으로 물든다

샌프란시스코가 5월부터 10월까지 예술의 도시로 변모한다. 샌프란시스코 관광청은 지난 5일 도시 전역에서 예술·미식·공공 설치 미술·커뮤니티 스토리가 결합된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에는 대형 예술 전시와 혁신적인 미식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문화...

샌프란시스코, 올 여름 예술과 미식으로 물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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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폭풍 휩쓸린 미국 증시…매수 시점일까

진행중 : 2025.05.08~2025.05.30 (124명 참여)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발 관세 전쟁으로 뉴욕증시가 부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상호관세 발표 이후 증시 낙폭이 워낙 컸던 만큼 일부 반등에 나선 상태지만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하고 있고,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우려도 여전합니다. 그러나 일부 서학개미(해외증시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 사이에서는 수년간 상승세를 이어간 뉴욕 증시 흐름에 비춰 일시적인 하락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주식, 지금 사도 될까요?

지구가 빚어낸 보석…인간이 완성한 예술

고대 문명은 황금과 옥, 루비와 사파이어를 신의 은총으로 여겼다. 왕권을 상징했고, 사랑을 맹세하는 매개였다. 보석은 장엄한 시간 속에서 인간의 가장 원초적 욕망과 아름다움에 대한 갈망을 품어왔다. 그 가치는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시간이 흐를수록 단단해졌다.시간을 넘어 반짝이는 것들은 어디에서 오는가. 미지의 지구 깊은 곳에서 격렬한 열과 압력이 빚어낸...

지구가 빚어낸 보석…인간이 완성한 예술

천국의 빛, 땅을 적시다

“인간의 마음속에는 어둠이 있지만 그리스도의 빛은 그보다 더 크다.”88세를 일기로 지난 21일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해 성탄절을 맞아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 발코니에서 전한 말이다. 전쟁과 갈등으로 고통받는 국가들에 평화와 화해를 호소하는 메시지였다. ‘가난한 자들의 성인’으로 불린 교황은 비록 우리 곁을...

천국의 빛, 땅을 적시다

서예를 닮은 붓질…유럽 천년 古城에 동양의 빛 뿌리다

세계적인 스테인드글라스 예술 거장 김인중 신부의 전시 ‘보이지 않는 색들(Couleurs de l’invisible)’이 프랑스 파리에서 남쪽으로 170㎞ 떨어진 샹보르성에서 8월 31일까지 열린다. 샹보르성은 유럽 최대의 산림 정원 안에 자리 잡고 있다. 32㎞에 이르는 담장이 둘러싼 약 50㎢ 규모의 숲에 있다.샹보르성은...

서예를 닮은 붓질…유럽 천년 古城에 동양의 빛 뿌리다

바야흐로, 사케의 시대

술에도 ‘때’가 있다. 정해진 계절에 가장 빛나고, 알맞은 온도일 때 제맛을 낸다. 사케가 특히 그런 술이다. 봄이면 갓 빚은 ‘신세이슈’(막 걸러낸 사케)가 입맛을 돋운다. 가을엔 숙성된 사케가 깊은 풍미를 남긴다. 겨울엔 따뜻하게 데운 ‘간자케’가 몸속을 데운다. 같은 술도 언제 마시는지에...

바야흐로, 사케의 시대

격이 다른 나의 우주

새벽빛을 머금은 대리석 바닥이 고요한 수면처럼 반짝이고, 중세 유럽 건축물을 형상화한 테라스 유리 벽에 온기를 품은 햇살이 흐른다. ‘럭셔리 주택’은 단순한 거주의 개념을 넘어 인간이 꿈꾸는 세계를 담아낸 캔버스와 같다. 화려한 외관이나 값비싼 소재는 본질이 아니다. 공간을 통해 빚는 이야기, 그 안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삶과 연결돼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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