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최선희 대체 무슨말 했길래 트럼프 "북미회담 취소"

장용석 기자 입력 2018. 5. 25. 14:02 수정 2018. 5. 25.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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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12일 싱가포르에서 가질 예정이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을 전격 취소한 것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명의로 나온 담화가 도화선이 됐다.

북은 담화에서 21일(현지시간)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행한 언론 인터뷰 내용을 격하게 비난했다.

펜스 부통령의 인터뷰에서부터 최선희 북 부상의 발언, 24일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취소 서한에 이르기까지 양측의 관련 발언을 요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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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펜스부통령 경고후 北 최선희 부상 "대화 구걸 않는다" 격문
트럼프 "회담 부적절"..폼페이오 국무 "연락해도 응답 없었다"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12일 싱가포르에서 가질 예정이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을 전격 취소한 것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명의로 나온 담화가 도화선이 됐다. 북은 담화에서 21일(현지시간)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행한 언론 인터뷰 내용을 격하게 비난했다. 펜스 부통령의 인터뷰에서부터 최선희 북 부상의 발언, 24일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취소 서한에 이르기까지 양측의 관련 발언을 요약한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자료사진> © AFP=뉴스1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분명히 밝힌 것처럼 만약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에) 합의하지 않는다면 이번 사안을 '리비아 모델'이 끝난 것처럼 끝나고 말 거다. 이건 (위협이라기보다) 사실에 더 가까운 것 같다. 우린 김정은이 정말 핵무기 프로그램을 폐기하고 평화적 단계로 넘어갈 기회를 잡길 바란다. - 21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NHK 캡처) © News1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미국 부대통령 펜스가 북조선이 리비아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느니 뭐니 하고 횡설수설하며 주제넘게 놀아댔다. 그가 얼마나 정치적으로 아둔한 얼뜨기인가를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우린 미국에 대화를 구걸하지 않으며, 미국이 우리와 마주 앉지 않겠다면 구태여 붙잡지도 않을 것이다. 미국이 우릴 회담장에서 만나겠는지 아니면 핵 대(對) 핵의 대결장에서 만나겠는지는 전적으로 미국의 결심과 처신 여하에 달려 있다. - 24일 담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자료사진>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난 6월12일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당신(김정은)을 만나길 고대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당신들의 가장 최근 담화에서 드러난 엄청난 분노와 공개적인 적대감을 감안할 때 난 이 시점에서 긴 시간 준비해온 회담을 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 당신들이 핵능력에 대해 얘기하는데 우린 핵능력이 너무 크고 강해서 결코 쓰는 일이 없길 신께 기도할 정도다. -24일(현지시간) 공개서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자료사진> © AFP=뉴스1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취소한 것은 성공적인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그동안 김 위원장과 내가 동의했던 것들을 진행하려고 정상회담 준비팀도 소집했다. 그래서 그들(북한)에게도 연락을 취했는데 아무 응답이 없었다. -24일(현지시간)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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