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밍' 발언 김학철 충북도의원 지방선거 출마 접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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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민을 '레밍'(들쥐의 일종)에 비유하는 발언으로 자유한국당에서 제명된 김학철 충북도의원이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25일 오전11시 현재 충북광역의원 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다.
뉴스1은 이날 김 의원에게 여러 차례 전화와 문자를 해 출마 여부를 물었으나 대답이 없었다.
김 의원은 지난해 7월 충북 청주에 최악의 수해가 발생했을 당시 유럽연수에 나서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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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언론에 "등록 안하면 2020년 국회의원 선거 도전"
(충북ㆍ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지난해 국민을 ‘레밍’(들쥐의 일종)에 비유하는 발언으로 자유한국당에서 제명된 김학철 충북도의원이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25일 오전11시 현재 충북광역의원 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다.
뉴스1은 이날 김 의원에게 여러 차례 전화와 문자를 해 출마 여부를 물었으나 대답이 없었다.
그의 페이스북에도 선거 출마를 알리는 홍보 게시물 등을 전혀 올리지 않고 있다.
하지만 그는 전날 한 언론에 “좀 더 상황을 지켜본 후에 무소속으로 등록할 생각인데 아직은 미지수”라면서 “이번에 후보 등록을 하지 않으면 2020년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혼자 돌멩이를 던지고 저항해봤자 나만 화살을 맞을 것”이라며 “기왕에 장렬하게 전사하게 될 것이라면 큰 선거에 나서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7월 충북 청주에 최악의 수해가 발생했을 당시 유럽연수에 나서 비판을 받았다.
특히 이를 비판하는 여론이 일자 국민을 ‘레밍’에 빗댄 발언을 해 국민적 공분을 샀다.
이 일로 그는 소속당인 자유한국당에서 제명됐다.
그는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을 ‘문재인 씨’라고 지칭하고 “대통령이라 불리는 분을 탄핵해야 한다”는 글을 올려 또 한 번 여론을 들끓게 했다.
태극기집회에 참석해서는 “대한민국 국회, 언론, 법조계에 광견병들이 떠돌고 있다. 미친개들은 사살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대한애국당 후보로 공천을 받아 지방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점쳐졌다.
pi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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