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음성파일' 유튜브, 영상·댓글 차단 "사용할 수 없는 콘텐츠"

'자유한국당'의 공식 유투브 채널 오른소리에 올라온 이재명 욕설 음성 파일이 차단된 상황이다.

자유한국당이 23일 공개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의 욕설 음성 파일이 유튜브에서 차단됐다.

자유한국당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의 알 권리와 공공의 이익을 위한 후보자 검증"이라며 이재명 후보의 6대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첫 번째로 형과 형수에 대한 패륜적 욕설 파동 의혹을 제기했다. 그리고 총 5개의 음성 파일이 올라왔다.

▲이재명 vs 형수 (원본) 음성과 ▲이재명 vs 형수 (증폭 긴버전) 음성 ▲이재명 vs 형수 (증폭 축약본) 음성 ▲이재명 vs 이재선(형) : 만달러 공작금 관련 음성 ▲이재명 vs 이재선(형) : 집사람 댓글 관련 음성이다.

이재명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즉시 입장문을 내고 "녹음파일의 공개는 지난 판례에서 보듯 명백한 불법"이라며 "즉각 민·형사상의 모든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도 현안 브리핑을 내고 "사인간의 통화녹음 음성파일을 공개하는 것은 대법원에서 이미 불법이라고 확정 판결된 것"이라며 "자유한국당은 통화녹음 음성파일 무단공개라는 불법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홈페이지에서 해당 파일을 즉각 삭제하라"고 했다.

'자유한국당'의 공식 유투브 채널 오른소리에 올라온 이재명 욕설 파일.

25일 오전 9시 현재 자유한국당의 공식 유투브 채널 '오른소리'에 올라온 이재명 욕설 파일 5개 중 3개가 차단됐다.

차단된 것은 '이재명 vs 형수' 관련 파일 3개로 "법률 위반 신고로 인해 해당 국가에서 사용할 수 없는 콘텐츠"라는 안내 문구가 나오고 있다.

또한 "댓글을 달 수 없는 동영상"으로 댓글도 차단된 상황이다.

'자유한국당'의 공식 유투브 채널 오른소리에 올라온 이재명 욕설 음성 파일 3개의 조회수.

그러나 이미 3개 파일은 조회수 약 41만회를 기록하고,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오르는 등 높은 관심을 모은 상황. 하지만 음성 파일 공개가 선거에 어떤 파급을 미칠지는 미지수다.

한편 해당 욕설 음성 파일은 수년 전에도 사회관계서비스망(SNS) 등에 공개돼 일부 언론에 의해 보도됐고, 당시 이재명 후보 측의 보도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인 상태다.

뉴스팀 han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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