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아줘' 류한비, 밀도 높은 열연..성인 뛰어넘는 아역

김윤지 2018. 5. 25.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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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배우 류한비가 열연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이리와 안아줘'(극본 이아람, 연출 최준배)에서는 어린 나무(남다름 분)의 아버지이자 사이코패스 연쇄 살인마 윤희재(허준호 분)의 손에 어린 낙원(류한비 분)이 부모를 잃었다.

이후 낙원은 증오와 응징이 아닌 뜨거운 포옹으로 나무에게 작별을 고했다.

북받치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오열에 가까운 눈물을 흘리면서도 나무에게 약속을 받아내려는 낙원의 모습은 눈물샘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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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리와 안아줘’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아역배우 류한비가 열연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이리와 안아줘’(극본 이아람, 연출 최준배)에서는 어린 나무(남다름 분)의 아버지이자 사이코패스 연쇄 살인마 윤희재(허준호 분)의 손에 어린 낙원(류한비 분)이 부모를 잃었다.

낙원은 핏자국이 흥건한 거실에 주저앉은 채 공포에 질린 얼굴로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더했다. 자신을 구하러 온 나무의 품에 안겨 낮게 숨을 토해내는가 하면, “안 돼요, 아저씨! 살려주세요! 도망가, 나무야!”라며 자신 때문에 위험에 처한 나무를 필사적으로 떼어놓으려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낙원은 증오와 응징이 아닌 뜨거운 포옹으로 나무에게 작별을 고했다. 희재의 손에 부모님을 잃었음에도 되려 살인자의 자식이 된 나무를 걱정하며 “네 잘못이 아니니까 절대로 죽지 말라”라고 한 것. 북받치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오열에 가까운 눈물을 흘리면서도 나무에게 약속을 받아내려는 낙원의 모습은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날 류한비는 디테일한 표현력과 밀도 있는 감정 연기로 강렬한 여운을 남겼다. 극강의 공포심부터 멈추지 않는 눈물을 동반한 흐느낌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가 낙원의 심정을 입체적으로 묘사했다는 평이다.

장기용, 진기주, 허준호, 남다름, 류한비 등이 출연하는 MBC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윤지 (ja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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