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상들, 북미회담 취소 "안타깝다" 한목소리

박형기 기자 2018. 5. 25.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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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6월 12일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하자 세계 정상들은 하나같이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은 "매우 당황스럽다. 6월 12일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이 취소돼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 취소에도 핵확산 방지 절차는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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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P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6월 12일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하자 세계 정상들은 하나같이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은 “매우 당황스럽다. 6월 12일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이 취소돼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는 “북미정상회담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아 실망스럽다. 우리는 한반도에서 핵이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으로 없어져야 한다는데 동의한다. 파트너들과 이 목표를 향해 계속해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은 “북미정상회담이 취소된 것은 심히 유감이다. 북미가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한 탈출구를 다시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 취소에도 핵확산 방지 절차는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블라미디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취소는 핵확산 방지를 향해 가는 과정에서 하나의 사건으로 보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같은 자리에서 "대화가 재개돼 만남이 이뤄지기를 희망한다"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그가 약속한 것들을 다 실행했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어 "어쨌든 대화가 재개되고 계속되며 회담이 성사되길 바란다"면서 "그러한 회담이 없이는 한반도 문제 해결에 진전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콘스탄틴 코사체프 러시아 외교위원회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취소는 명백하게 한반도 평화 정착 과정에서 심각한 해악이다”고 말했다.

제임스 액튼 카네기 재단의 핵정책 프로그램 국장은 “놀랄 일도 아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취소를 선언하기 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선언했을 뿐이다"고 말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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