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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의 종말…데탕트 위기" 외신들도 '충격감'

세계

연합뉴스TV "외교의 종말…데탕트 위기" 외신들도 '충격감'
  • 송고시간 2018-05-25 06:57:46
"외교의 종말…데탕트 위기" 외신들도 '충격감'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취소 소식에 대한 주요 외신과 각국 반응 살펴보겠습니다.

충격적이라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회담 재개 가능성이 완전히 닫힌 것은 아니라는 기대섞인 관측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전한 공개서한 전문을 보도하며 "데탕트의 위기", "수개월 간 진전된 북미 외교의 종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사이에서 오고 간 말폭탄을 상기시키며 "호전적 수사가 다시 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 공영라디오 NPR은 북한 외무성 최선희 부상이 거친 대미 경고음을 쏟아낸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런 소식이 나왔다며 특히 최 부상이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을 '정치적 얼뜨기'라고 비난한 대목에 주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화가능성을 완전히 닫지는 않았다는 분석도 적지 않습니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편지 중간에 마음이 바뀌면 주저하지 말고 자신에게 전화하거나 편지를 쓰라고 적은 점에 주목했고 러시아 타스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언제가 다시 만날 날을 고대한다고 말해 회담 재개 여지를 남겨놨다고 분석했습니다.

중국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의 '마지막 패'를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는 일제히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관련 당사국들이 대화를 이어갈 것을 촉구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연합뉴스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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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