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디즈니 제치고 "세계 최대 엔터 기업" 등극

김정한 기자 2018. 5. 25.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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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미국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의 시가총액이 1530억달러까지 불어났다.

이에 힘입어 넷플릭스의 주가는 올 들어 82% 올랐다.

넷플릭스는 지난 2002년 기업공개(IPO)를 실시했다.

투자자들은 넷플릭스가 더 많은 회원을 모집할 역량이 있다는 데 배팅하고 있으며 이 업체의 주식 보유에도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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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1530억달러, 165조원 달해
넷플릭스.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4일(현지시간) 미국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의 시가총액이 1530억달러까지 불어났다. 사상 처음으로 월트 디즈니를 능가하며 세계 최고의 시가총액을 기록한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자리를 차지했다.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프로그램을 공격적으로 제공하며 수많은 새로운 회원들을 끌어들였다. 케이블TV회원을 포기하고 넷플릭스로 갈아탄 사람들도 일부 있다. 이에 힘입어 넷플릭스의 주가는 올 들어 82% 올랐다.

넷플릭스는 지난 2002년 기업공개(IPO)를 실시했다. 당시에는 DVD 통신판매 업체였다. 이후 주가는 3만3000배 뛰었다. 애플, 아마존, 알파벳(구글), 페이스북과 함께 이른바 FAANG주를 구성하며 월가 투자자들이 반드시 보유해야 하는 주식이 됐다.

반면 디즈니는 지난해 주가가 5% 하락했다. 디즈니와 여타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리더들은 글로벌 시청자들이 온라인 비디오로 이동하는 변화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디즈니는 미국 가정을 상대로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넷플릭스에 새로운 영화를 제공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달 초 넷플릭스는 NBC와 유니버설 픽처스를 보유 중인 컴캐스트의 시총을 앞질렀다. 컴캐스트의 이날 시총 규모는 1450억달러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넷플릭스가 더 많은 회원을 모집할 역량이 있다는 데 배팅하고 있으며 이 업체의 주식 보유에도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넷플릭스의 주가는 향후 12개월간 예상되는 주당 순이익의 98배에 거래되고 있다. 디즈니 및 컴캐스트의 주가수익배율(PER)이 14배인 것과 비교된다.

이날 넷플릭스는 1.33% 상승해 장을 마쳤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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