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북미회담 취소에 '공식입장' 자제

배재성 입력 2018. 5. 25. 00:37 수정 2018. 5. 25.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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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은 24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예정됐던 북미 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한 것에 대해 공식 입장을 자제했다.

한국당은 그간 북미 정상회담 자체를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면서도, 북한의 완전한 핵폐기를 요구해왔다.

정태옥 대변인은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회담 취소가) 향후 북핵 폐기에 미치는 파장에 대해 신중하게 바라보겠다”면서도 “공식 입장을 자제하겠다”라고 말을 아꼈다. 현시점에서 한국당이 회담 취소에 대해 반응을 내놓는 것은 선거전략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듯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최근 당신들의 발언에 나타난 극도의 분노와 공개적 적대감에 근거해 애석하게도 지금 시점에서 회담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느낀다”며 “싱가포르 회담은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n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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