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귀국 직후 트럼프 '북미회담 취소'..'문재인 프로세스' 타격

최경민 기자 2018. 5. 24.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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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24일 취소함에 따라 북핵과 관련한 '문재인 프로세스'는 타격을 받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싱가포르 회담이 열릴지 안 열릴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라며 북미 정상회담의 연기 또는 취소 가능성을 시사하는 '깜짝 발언'을 했다.

청와대는 다음달 12일 싱가포르에서의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그 확률이 '99.9% '라고 장담했었지만, 돌아온 것은 문 대통령의 귀국 즉시 북미 정상회담 취소 소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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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보낸 편지를 통해 예정된 역사적 회담은 “적절치 않다(inappropriate)”라면서 이를 취소한다고 통보한 가운데 외신들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회담 취소를 속보로 전하고 있다. 2018.05.24. (사진=CNN 캡쳐)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24일 취소함에 따라 북핵과 관련한 '문재인 프로세스'는 타격을 받게 됐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가졌었다. 다음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는 것에 뜻을 함께 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한 모양새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싱가포르 회담이 열릴지 안 열릴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라며 북미 정상회담의 연기 또는 취소 가능성을 시사하는 '깜짝 발언'을 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의 개최에 대한 북한의 의지를 의심할 필요가 없다"고 했었다.

문 대통령은 24일 방미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청와대는 다음달 12일 싱가포르에서의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그 확률이 '99.9% '라고 장담했었지만, 돌아온 것은 문 대통령의 귀국 즉시 북미 정상회담 취소 소식이었다.

문 대통령은 '북핵 중재자'로 '비핵화→종전선언→평화체제 구성'의 프로세스를 추진해왔다. 하지만 북미 정상회담이 백지화됨에 따라 '문재인 프로세스'는 첫 단계인 비핵화의 문턱에서 동력에 타격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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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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