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씽큐, 디스플레이 허위광고 논란..LG전자 "사실 아니다"

김혜미 2018. 5. 2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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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066570)의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G7 씽큐'가 디스플레이 사양 허위광고 논란에 휘말렸다.

일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의혹이 제기되자 LG전자는 사실이 아니라며 서둘러 수습에 나섰다.

24일 주요 인터넷 커뮤니티에 따르면 일부 이용자들은 LG전자의 G7 씽큐에 탑재된 디스플레이가 사전에 알려진 것처럼 M+LCD(액정표시장치)가 아니라며 허위광고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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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커뮤니티서 M+LCD 채택여부 두고 논란 일어
LG "M+LCD 아닌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로 홍보"
"서브픽셀 2개, 3개와 동등한 해상도..G6보다 개선"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LG전자(066570)의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G7 씽큐’가 디스플레이 사양 허위광고 논란에 휘말렸다. 일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의혹이 제기되자 LG전자는 사실이 아니라며 서둘러 수습에 나섰다.

24일 주요 인터넷 커뮤니티에 따르면 일부 이용자들은 LG전자의 G7 씽큐에 탑재된 디스플레이가 사전에 알려진 것처럼 M+LCD(액정표시장치)가 아니라며 허위광고 의혹을 제기했다. G7씽큐의 픽셀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니 M+LCD의 픽셀을 구성하는 서브픽셀이 3개가 아닌 2개로 구성돼 색재현율이 떨어진다는 주장이다.

M+LCD는 기존의 RGB(레드·그린·블루) 픽셀 구조에 ,W(화이트) 픽셀을 추가한 LG디스플레이(034220)의 패널 브랜드명이다. 통상 디스플레이 패널을 구성하는 픽셀은 서브픽셀 3개로 이뤄져있는데, 흔히 RGB의 순서로 서브픽셀이 반복되며 색상을 표현한다. 기존에 통용되던 RGB 구조의 경우 1개 픽셀당 2개 서브픽셀이 RGB·RGB의 순서라면, M+LCD는 화이트가 추가되며 RGB·WRG·BWR·GBW 순서로 반복된다.

M+LCD의 픽셀 구조는 LG전자 LCD TV에 탑재되면서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 널리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는 M+LCD가 기존의 RGB 구조보다 밝기를 높여주면서도 소비전력을 낮춰준다고 강조해왔다. 이에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M+LCD의 픽셀 하나를 구성하는 서브픽셀이 3개여야 하는데 2개에 불과하다며 LG전자를 비난했다.

LG전자는 G7씽큐에 탑재된 디스플레이를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라고 했을 뿐 M+LCD라고 홍보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또 서브픽셀이 2개라고 해서 색재현율이 전혀 떨어지지 않으며, 국제규격상 서브픽셀 2개는 3개와 동등한 해상도로 인정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LG G6의 색재현율은 90% 정도지만 G7 씽큐는 100%에 이른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는 2개 서브픽셀로 구성된 RGBW 구조로, LG디스플레이 기술에 LG전자의 기술이 더해져 기존의 M+LCD보다 더 발전된 사실상 M++LCD로 불리워도 손색이 없다고 덧붙였다.

LG전자의 이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일부 이용자들은 좀처럼 의견을 굽히지 않는 모습이다. 실제로 LG그룹 블로그에 기재된 G7 씽큐 설명에 M+LCD 탑재라는 내용이 있었으나, 지난 며칠간 이용자들 사이에서 이야기가 오간다는 사실을 감지한 LG전자가 23일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이를 삭제하면서 논란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

LG G7 씽큐. LG전자 제공

김혜미 (pinns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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