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손학규, 전략공천 받을 수 없다"..지상욱 "직을 걸고 막겠다"

2018. 5. 24. 17: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바른정당 출신 바른미래당 지도부가 24일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손학규 바른미래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에 대해 '전략공천 절대불가' 입장을 밝혔다.

유승민 바른미래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리는 최고위원회에 출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전략공천은 원칙과 상식에 맞지 않다. 그동안 원칙을 지켜왔고 이번 일도 원칙과 상식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손 위원장이 전략공천 해달라는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선대위원장이 출마…밥그릇 탐내는 모습
- 표결은 옳지 않아, 합의로 결론을 내려야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바른정당 출신 바른미래당 지도부가 24일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손학규 바른미래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에 대해 ‘전략공천 절대불가’ 입장을 밝혔다.

유승민 바른미래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리는 최고위원회에 출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전략공천은 원칙과 상식에 맞지 않다. 그동안 원칙을 지켜왔고 이번 일도 원칙과 상식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손 위원장이 전략공천 해달라는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진설명=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가운데)가 2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자 대표회의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이어 “5월 6일에 이미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손 위원장, 박주선 바른미래 공동대표 그리고 저, 네 명이 만나서 이야기를 했다”며 “당시 손 위원장이 절대 나가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표 대결로 가는 것이 아니냐는 물음에는 “표결은 옳지 않다”며 “합의로 결론을 내야 한다”고 했다.

유 대표는 “손 위원장이 박종진 예비후보를 설득해 사퇴시켜 달라고 말했다. 그래서 전 거꾸로 뜻을 접고, 안 후보를 설득해달라고 했다”며 “언론에 말하면 갈등이 증폭되니 그렇게 하지 말라고 당부했었다”고 했다. 손 위원장은 불출마 의사를 고수하다가 이날 출마한다는 뜻을 한 언론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상욱 바른미래 정책위의장은 “민주적 절차성에 맞지 않는다”며 “손 위원장은 박 후보에게 안 나간다고 열심히 하라고 했었다. 충격을 금할 수 없다. 선대위원장이 밥그릇을 탐내는 모습”이라고 했다. 그는 “정치인이기 이전에 사람의 도리, 유권자의 도리가 아니다”며 “전 직을 걸고 (전략공천을) 막겠다”고 했다.

th5@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