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靑 "트럼프 대통령 발언 오역 논란, 언론이 만들어내"

조소영 기자,양새롬 기자 2018. 5. 2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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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한미 정상이 단독회담 직전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대답하는 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부 발언이 오역됐다는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 반박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 앞서 최근 북한의 태도 변화에 대한 질문에 대답을 했고, 문 대통령의 대답이 끝나자마자 트럼프 대통령은 "통역이 필요 없겠다"며 그 이유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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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기자들 보기에도 분위기 나쁘지 않았다는 것"
'외교결례' 보도엔 "백악관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환담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8.5.23/뉴스1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양새롬 기자 = 청와대는 한미 정상이 단독회담 직전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대답하는 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부 발언이 오역됐다는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 반박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 앞서 최근 북한의 태도 변화에 대한 질문에 대답을 했고, 문 대통령의 대답이 끝나자마자 트럼프 대통령은 "통역이 필요 없겠다"며 그 이유를 언급했다. 이 이유가 오역 논란에 휩싸인 상황이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24일 청와대 페이스북 라이브 '11시50분 청와대입니다'에서 현장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일정이 있을 때 경호상의 이유 등으로 청와대의 모든 기자들이 다 취재할 수 없어 기자들이 풀단을 짜며, 최소 2~3명 이상의 기자들이 교차로 현장의 워딩을 보완하면서 최종본을 만든다는 설명이다.

고 부대변인은 "정확한 워딩이면 정확하게 들리기 때문에 어떤 기자 풀을 받아봐도 다 똑같다. 하지만 정확히 들리지 않을 땐 현장상황, 서로의 의견을 물어서 최종안을 만들어 낸다"고 부연했다.

이어 "저도 현장 녹취본을 들어봤는데 명확하게 단어가 들리지가 않는 상황"이라며 "한국 기자들이 써낸 풀에는 ''통역이 필요없겠다, 왜냐하면 좋은 말일 것'이라는 식으로 마무리함'이라고 정확하게 돼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얘기인즉슨 한국 기자들, 즉 현장 기자들이 보기에도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는 것을 확인해주는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송정화 해외언론비서관실 행정관도 "확인 차원에서 동영상을 들어봤는데 (문제가 된 대목이굉장히 짧았다"면서 "알려진 대로 'I've heard it before'는 아니다"라고 확인했다.

고 부대변인은 "실제 그 현장 속에서 논란이 있었던 게 아니라 논란이라는 표현이 언론보도에서 많이 나오고 있는데 오히려 언론이 (논란을)만들어내고 있는게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또 정상회담장에서 '돌발' 기자회견이 진행된 것과 관련해 '외교결례'라는 보도가 나온 데 대해서도 백악관 상황에서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로, 결례라고 해석하는 것은 무리라는 입장을 밝혔다. 고 부대변인은 "문화의 차이"라고 언급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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