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6.13]안철수 "박원순, 시장선거 아닌 대선 준비..서울시민 안보여"

조용석 2018. 5. 2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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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 "시장선거가 아닌 대선을 준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안 후보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 후보는 선거에 대한 관심이 아니라 다음 대선을 준비하는 것 같다"며 "서울시민에 대한 정말로 큰 실례다. 박 후보는 서울시민이 안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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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후보, 검찰조사 받아야 하는 사람" 비판
김문수 단일화 가능성 일축 "유권자가 선택할 것"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 “시장선거가 아닌 대선을 준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도 일축했다.

안 후보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 후보는 선거에 대한 관심이 아니라 다음 대선을 준비하는 것 같다”며 “서울시민에 대한 정말로 큰 실례다. 박 후보는 서울시민이 안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같은 안 후보의 발언은 이날 오전 박 후보가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와 ‘서울-경남 상생혁신 정책협약’을 맺은 것에 대한 반응에 대한 답변이다.

그는 “주위 수도권 후보나 밀접한 관련이 있는 그런 공약이 아니라 친문 세력의 핵심중의 핵심과 손을 잡는 행보”라며 “그 부분을 서울시민들께서 좋게 평가하지 않으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후보는 댓글조작 연루 의혹을 받는 김 후보에 대해서도 “후보 등록할 것이 아니라 검찰 조사를 받아야 하는 사람”이라며 “매일 새로운 사실이 나오고 그 자체가 민주주의를 침해하는 심각한 혐의”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 부분에 대해 박 후보가 의견을 내지 않고 무조건 믿고 지지하는 자체를 좋게 평가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문수 후보와의 단일화와 관련해 “단일화는 후보가 하는 게 아니라 유권자가 가능성 높은 곳에 지지를 모아줘야만 이뤄질 수 있다”며 “이미 추세가 만들어졌다. 유권자가 지지를 모아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발언,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유권자가 가능성 높은 후보에게 지지를 모아주시면 모든 일이 이뤄진다고 생각한다”며 “나는 박 후보와 대결해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후보이자 과거 대 미래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이날 안 후보는 국공립어린이집을 50%로 확대하고 어르신기초건강급여를 최대 월 5만원을 지급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복지공약도 발표했다.

조용석 (chojur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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