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결승득점 강백호, "살겠다는 생각에 홈에 뛰어들었다"

입력 2018. 5. 23.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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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의 투혼이었다.

KT는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타이거즈와시즌 7차전에서 4-8로 패색이 짙은 9회초 대거 5점을 뽑아 9-8로 승리를 거두었다.

경기후 강백호는 "큰 점수차로 지고 있던 경기를 승리해 너무 기분좋다. 타석에서도 어제 못친 것이 너무 아쉬워 꼭 해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짧은 뜬공 상황에서도 마지막까지 살겠다는 생각으로 홈에 뛰어들었다. 광주에서는 항상 운이 따르는 것 같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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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막내의 투혼이었다. 

KT는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타이거즈와시즌 7차전에서 4-8로 패색이 짙은 9회초 대거 5점을 뽑아 9-8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승리로 전날 패배를 설욕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역전의 길목에는 고졸루키 강백호가 중심에 있었다. 1번타자로 출전해 8회 네 타석은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팀도 4-8로 그대로 지는 듯 했다. 그러나 9회 대역전극이 기다리고 있었다. 강백호는 동점 2타점 적시타와 역전 결승득점을 올렸다. 

KT는 9회초 윤석민과 이진영의 연속안타와 상대실책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장성우의 밀어내기 볼넷과 전민수의 내야땅볼로 두 점을 추격했다. 이어 강백호가 1루수 옆으로 빠지는 2타점 우전안타를 날려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황재균의 깊숙한 2루수 뜬공을 날렸다. KIA 2루수 안치홍이 외야까지 달려가 역모션을 잡았다. 이 틈을 노려 강백호는 과감하게 리터치를 했고 홈을 파고드는데 성공했다. 달려가다 잡은 안치홍이 쉽게 홈에 공을 뿌리기 힘들다는 판단이 적중했다. 

경기후 강백호는 "큰 점수차로 지고 있던 경기를 승리해 너무 기분좋다. 타석에서도 어제 못친 것이 너무 아쉬워 꼭 해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짧은 뜬공 상황에서도 마지막까지 살겠다는 생각으로 홈에 뛰어들었다. 광주에서는 항상 운이 따르는 것 같다"고 웃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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