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후보 차원의 야권 단일화는 가능"
양승식 기자 2018. 5. 23. 21:45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3일 6·13 지방선거 야권 단일화와 관련해 “후보들끼리의 단일화에는 반대하지 않는다”고 했다. 당 차원의 단일화 추진은 없겠지만, 후보 차원의 야권 단일화는 가능하다는 취지다.
홍 대표는 이날 충남 천안 남산중앙시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지역별로 상황에 따라서 (단일화를) 용인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정당 차원의 단일화는 생각하지 않고 있지만, 후보들끼리는 단일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내가 단일화를 추진할 생각은 없다”고 했다.
야권에서는 홍 대표의 이와 같은 발언이 서울시장 등 수도권 야권 후보 간 단일화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얘기가 나왔다. 실제로 한국당 김문수 후보는 “안철수 후보가 저와 입장과 생각이 같다면 깨끗하게 단일화할 수 있다”고 했고,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는 “단일화는 시민들이 표를 모아주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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