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 못 보는 '풍계리 취재진'..블라인드 쳐진 열차로 이동

입력 2018. 5. 23. 21:08 수정 2018. 5. 23. 21: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취재할 기자들이 원산에서 열차를 타고 풍계리로 출발했다.

AP통신은 23일 밤 취재진을 태운 열차가 원산역을 출발했다고 원산발로 보도했다.

취재진은 원산역에서 풍계리에 인접한 재덕역까지 416㎞ 구간을 열차로 먼저 이동할 예정이다.

북한의 열악한 철로 사정상 취재진을 태운 열차는 시속 35㎞의 느린 속도로 이동, 12시간쯤 뒤 재덕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풍계리 취재 남측 기자단, 원산 도착 (서울=연합뉴스)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절차를 취재할 남측 공동취재단이 23일 원산 갈마비행장에 도착했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2018.5.23 [신화통신 트위터 캡처=연합뉴스]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취재할 기자들이 원산에서 열차를 타고 풍계리로 출발했다.

AP통신은 23일 밤 취재진을 태운 열차가 원산역을 출발했다고 원산발로 보도했다.

특히 각 취재진에게는 4개의 침대가 놓인 열차 칸이 배정됐는데, 창문은 바깥 풍경을 볼 수 없도록 블라인드로 가려져 있었다.

북측 관계자들이 기자들에게 블라인드를 올리지 못하게 요구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풍계리로 향하는 기자들은 왕복 열차표를 사는 데 75달러(약 8만1천원)를 냈다. 열차 안에서 제공되는 식사는 20달러(약 2만1천원)였다.

취재진은 원산역에서 풍계리에 인접한 재덕역까지 416㎞ 구간을 열차로 먼저 이동할 예정이다.

북한의 열악한 철로 사정상 취재진을 태운 열차는 시속 35㎞의 느린 속도로 이동, 12시간쯤 뒤 재덕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AP통신은 재덕역에 내려 풍계리까지 차량으로 또 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취재진은 차량으로 핵실험장 근처까지 이동하고 나서 도보로 최종 목적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cha@yna.co.kr

☞ MB '이학수 접촉' 의혹에 "이건희도 아니고 어디 부회장이"
☞ 제 아들 머리에 고무공 튀겼다고 초등생 3명에 발길질
☞ 넥센 박동원·조상우 성폭행 의혹…선수들 "합의하 관계"
☞ "비공개 촬영회-음란사이트-사이버장의사 유착 의심"
☞ 직원을 사무실에 가둬놓고 "돈 못갚으면 몸 내놔라"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