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南 기자단 풍계리 취재 허가..원산 도착

2018. 5. 2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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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참관할 우리 기자단이 북한에 도착했습니다.

북측이 오늘 오전 명단을 접수하면서 남측 기자단의 방북 취재가 성사됐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참관할 우리측 취재진들이 비행기에 오릅니다.

인터뷰> 유충환 / 풍계리 공동취재단

"한반도 비핵화의 첫 걸음을 대한민국 취재단 대표로서 가는 거기 때문에 현장의 모든 상황을 정확하고 빠짐없이, 빠르게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자단을 태운 정부 수송기는 공군5호기로 불리는 VCN-235.

정부 수송기까지 띄운 것은 대북제재와 함께 우리 기자단이 나중에 합류하게 된 만큼, 시간이 촉박하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방북 경로는 동해 직항로.

지난 1월 마식령스키장 남북스키선수 공동훈련 당시에 활용됐던 길입니다.

우리측 취재진의 방북은 오늘 오전에야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판문점 개시 통화에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현장을 취재할 우리측 기자단의 명단을 북측에 통보했고 북측이 이를 접수했습니다.

녹취>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이번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시작으로 북미정상회담과 각급의 대화를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조속히 실현되기를 기대합니다."

통일부는 항공기 운항 등 전반적인 사항에 있어 미국과 사전 협의가 충분히 됐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남측 기자단 일행이 탄 비행기는 조금 전 북한 원산에 도착했습니다.

현재 외신 기자단은 북측의 설명에 따라 원산에서 대기하고 있는 상황.

우리 기자단이 원산에 도착하면 오늘 오후나 저녁쯤 풍계리로 출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단 이동 시간 등을 고려하면 폐기 행사는 내일이나 모레 진행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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