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6.13]남경필 "이재명, 경기도 연정 성공에 배아프나"

김학재 입력 2018. 5. 2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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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인 남경필 지사가 23일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인 이재명 전 성남시장의 '경기도 연정'에 대한 비판에 "이 전 시장은 경기도 연정의 성공에 그렇게 배가 아프셨나"라고 맞받아쳤다.

남 지사는 자신의 경기 연정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으로부터 시작됐음을 강조, "경기도 연정의 성과가 오직 남경필만의 업적이라고 생각한 적도 주장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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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인 남경필 지사(왼쪽)와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인 이재명 전 성남시장.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인 남경필 지사가 23일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인 이재명 전 성남시장의 '경기도 연정'에 대한 비판에 "이 전 시장은 경기도 연정의 성공에 그렇게 배가 아프셨나"라고 맞받아쳤다.

남 지사는 자신의 경기 연정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으로부터 시작됐음을 강조, "경기도 연정의 성과가 오직 남경필만의 업적이라고 생각한 적도 주장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전 시장의 눈엔 '내가 하지 못하는 것'은 다 나쁘게만 보이는가"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전 시장 측이 남 지사의 4년간 도정 검증으로 '채무제로' 논란에 이어 '연정'을 비판하자 강하게 반박한 것이다.

남 지사는 "진보의 가치와 정책도 국익과 국민을 위해 좋다면 보수는 배우고 실천할 수 있어야 한다"며 "저는 연정이 경기도민의 행복과 경기도의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 전 시장 측이 연정의 성과를 '경기도의회 민주당 의원들의 협조와 양보 때문'이라고 한 것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힌 남 지사는 "저 역시 연정을 함께 이끌어 준 도의회와 민주당 의원들을 존경한다"고 부연했다.

이어 "연정과 협치에도 진짜와 가짜가 있을 수 없다"며 "그래서 저는 진보의 가치인 연정을 끊임없이 폄하하는 이 전 시장이 스스로 진보라고 말할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일갈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9주기를 언급한 남 지사는 "우리 정치에 '연정'이란 상생의 가치를 개척한 노 전 대통령의 혜안을 높이 평가한다"며 "보수에 뿌리를 둔 제가 연정과 협치를 흔들림 없이 실천해 간다면 그것이야 말로 진정한 '상생과 통합'이 아닐까"라고 반문했다.

앞서 이 전 시장 측은 '남경필 도정 검증-거짓말 시리즈2'를 통해 연정과 관련, "남경필 후보는 민주당의 협조에 대해 독재와 독선으로 화답했다"며 "성남시에 대한 '3대 무상복지'(무상교복·청년배당·산후조리비지원) 방해 사례를 봐도 남 후보식 연정의 실체가 드러난다"고 비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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