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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영웅' 심석희, 올림픽 앞두고 코치한테 수십차례 구타 당해

입력 : 2018-05-23 17:09:08 수정 : 2018-05-23 17: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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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21·사진)가 2018 평창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코치로부터 수십 차례 폭행을 당한 것으로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감사 결과 드러났다.

23일 문체부가 공개한 대한빙상경기연맹 특정감사 내용에 따르면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코치는 대표선수 강화훈련 기간 중에 여러 차례에 걸쳐 심석희를 구타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방문 예정 전날인 올해 1월 16일에는 선수촌의 밀폐된 공간에서 발과 주먹으로 수십 차례 폭행을 반복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심석희는 폭행의 공포감으로부터 탈출하기 위해 선수촌을 빠져 나왔다.

다음날 1월 17일에 조재범 코치 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대표 지도자들은 폭행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심석희가 몸살감기로 병원에 갔다고 대한체육회에 허위로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체부 관계자는 “폭행 수단과 폭행 정도를 감안하고, 또한 가족들의 의사를 존중해 5월 16일 자로 조 전 코치를 수사기관에 수사 의뢰 했다”고 밝혔다.

이어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승훈 선수가 국제대회 기간 중 해외 숙소 또는 식당에서 후배 국가대표 선수들에 대해 폭행과 가혹행위를 했다는 진술이 있었다”고 전했다.

뉴스팀 Ace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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