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법정서 세 딸과 재회..같은날 노무현 아들 "용기 잃지 마시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법정에서 세 딸과 재회했다.
110억원대 뇌물수수와 350억원대 다스 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 전 대통령은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했다.
이날 방청석에는 이 전 대통령의 세 딸이 직접 나와 아버지의 재판을 지켜봤다.
이 전 대통령의 딸들은 지난 23일 이 전 대통령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구속영장이 집행됐을 당시, 구치소로 향하는 아버지를 눈물로 배웅하며 "힘내세요"라고 외치기도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법정에서 세 딸과 재회했다.
110억원대 뇌물수수와 350억원대 다스 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 전 대통령은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했다.
이날 방청석에는 이 전 대통령의 세 딸이 직접 나와 아버지의 재판을 지켜봤다. 부인 김윤옥 여사와 아들 이시형 씨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이 전 대통령은 재판이 시작되고 약 1시간이 지났을 무렵 휴정을 요청한 뒤 피고인 대기석으로 들어가면서 방청석에 앉은 가족들과 눈을 맞추며 인사했다.
노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 씨는 유족을 대표해 참석자들에게 “지난 1년간 참으로 많은 일이 있었다. 다사다난했다”고 인사를 건넸다.
노 씨는 이어 “먼저 머리가 다시 났다”며 “혹시라도 약간은 울적해하실 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삼가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다시 올린다. 용기를 잃지 마시라”면서 추도식 분위기를 바꿨다.
당시 노 씨는 “다발성 탈모 증세 때문에 머리를 밀었다”며 “탈모인들의 애환을 느낀다”고 급작스럽게 머리 스타일을 바꿀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힌 바 있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성태 운영위 소집해 송인배 부를 것vs홍영표 정치장사
- [춘추관에서] 지방선거는 이미 끝났다 vs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 노무현 대장, 저도 요새 여러군데 두들겨 맞았습니다..김경수, 아홉번째 '그날'
- '비서 파문' 나경원 셀카, "냉면이 들어가냐" 비난 폭주
- 배명진 교수, 'PD수첩'서 코에 붙인 장치는?..의혹 속 신스틸러
- 20년 걸린 노사정 대화 재개, 100일만에 판 깬 민주노총
- 무단횡단사고 운전자 처벌 논란..보행자 책임 VS 방어 운전해야
- [현장에서]오해와 불신이 낳은 1만 여성 혜화역 시위
- 자금 유동성, 점포 효율 높이자..건물 파는 생보사들
- 김정숙 여사 "남북·북미회담까지 한반도에 평화정착 기회 온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