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6.13] 與 지선주자들 '노무현 대통령을 추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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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고(故)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추억에 잠겼다.
노 전 대통령 9주기인 23일 후보들은 대부분 선거운동을 최소화하고 전국 곳곳에서 추모에 동참했다.
후보들은 노 전 대통령이 주창했던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 '사람 사는 세상'을 거듭 강조하고 지방선거에서의 승리를 다짐했다.
후보들은 이날 공식 일정은 최소화하고 노 전 대통령 추모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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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운동은 '최소화'..민주당 의원들도 대거 참석
6·13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고(故)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추억에 잠겼다. 노 전 대통령 9주기인 23일 후보들은 대부분 선거운동을 최소화하고 전국 곳곳에서 추모에 동참했다. 후보들은 노 전 대통령이 주창했던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 '사람 사는 세상'을 거듭 강조하고 지방선거에서의 승리를 다짐했다.
노무현재단에 따르면 이날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대통령묘역에서 열린 '노무현 대통령 서거 9주기 공식 추도식'에는 권양숙 여사를 비롯한 유족과 각 정당대표, 참여정부 관계자 및 시민 등 50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눈코 뜰새없이 바쁜 민주당의 시도지사 후보들도 자리를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추도식에는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이었던 김경수 경남도지사 예비후보를 비롯해, 박원순 서울시장 예비후보, 김영록 전남도지사 예비후보, 오거돈 부산시장 예비후보 등이 자리했다.
후보들은 이날 공식 일정은 최소화하고 노 전 대통령 추모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김경수 후보 측은 "23일은 선거운동 일정 없이 하루 동안 봉하에 머물며 노무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으로서 추모객을 맞이할 예정"이라고 공지하기도 했다. 박원순 후보도 추도식 참석 외에는 어떠한 공식 일정도 잡지 않았다.
노 전 대통령에 대한 후보들의 추모는 온라인상에서도 뜨겁게 이뤄졌다.
약속이라도 한 듯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글을 남겼다. 후보들은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그리움과 추억, 대통령이 바라던 세상 구현을 약속하며 21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서의 승리를 다짐했다.
김경수 후보는 '연설비서관' 출신답게 "대장님 잘 계시죠? 저, 경수입니다"라고 시작하는 무려 원고지 21장 분량의 편지를 남겨 눈길을 끌기도 했다.
민주당은 당 차원의 추모 열기도 뜨거웠다.
추미애 대표를 비롯해 홍영표 원내대표와 당 최고위원 등이 총출동했다. 이날 추도식에 참석한 민주당 소속 의원은 총 58명으로 전체 의석수(118석)의 절반에 달한다. 민주당이 노무현 정부와는 떼려야 뗄수 없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위한 '지방선거 승리'를 누차 강조하는 만큼 선거를 앞두고 당력을 집중함으로써 지지세력을 결집시키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이날 참석한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규모는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 당선 직후 엄수 된 '8주기 추도식' 때 참석했던 인원(53명)을 웃도는 규모다.
다만,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선거 운동 등으로 작년보다 참석 인원이 줄지 알았느냐"고 반문하며 "당 차원에서 참석을 독려하지는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이날 추도식에는 야당에서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 김경진 상임선대위원장, 이용주 원내수석부대표, 최경환 대변인과 정의당 이정미 대표, 노회찬 원내대표, 심상정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무소속의 손금주 의원도 함께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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