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6.13] 후보등록일(24일) 앞두고 교육감 단일화 합종연횡 속도

심형준 2018. 5. 2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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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교육감 선거를 20여 일 앞두고 전국적으로 시도별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 보수 진영간 예비후보들의 막바지 후보 교통정리가 잇따르고 있다.

진보진영은 일찌감치 이찬교 예비후보로 교통정리를 마친 가운데 보수 진영간 후보 교통정리가 남은 변수로 떠올랐다.

인천시교육감 선거는 보수 진영의 후보 단일화 시도가 후보들의 반발로 불발에 그친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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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을 하루 앞둔 2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선관위 관계자들이 후보자 등록 접수를 위한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6.13 교육감 선거를 20여 일 앞두고 전국적으로 시도별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 보수 진영간 예비후보들의 막바지 후보 교통정리가 잇따르고 있다.

교육감 선거 후보 등록일(24일) 하루 앞두면서다.

그러나 5월 31일 본선거 시점이나 이후 남은 선거기간에도 진영 내부의 합종연횡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3일 충청북도 교육감 선거에선 보수 단체의 요구에 따라 심의보 예비후보와 황신모 예비후보가 여론조사 방식 등을 통한 후보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두 후보는 선거관리위원회 신고와 여론조사 기간 등을 감안해 이르면 이번 주말 최종 후보가 결론이 날 것으로 보여 진보 성향 김병우 교육감과 보수계 단일후보 간 1대1 구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충북 교육감을 포함, 전국적으로 진보·보수 후보의 양자 대결로 치뤄지는 곳은 제주, 대전을 포함해 3곳으로 늘게 된다.

경북 교육감 선거도 이날 보수진영의 장규열 예비후보(한동대 교수)가 기자회견을 열고 임종식 예비후보(전 경북교육정책국장) 지지를 선언하는 등 내부 교통정리가 속도를 내고 있다.

장 후보는 이날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북 교육 개혁을 실천하기 위해 단일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북은 현 이영우 교육감의 3선 제한으로 빈자리를 놓고 그동안 6명의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여 왔다.

진보진영은 일찌감치 이찬교 예비후보로 교통정리를 마친 가운데 보수 진영간 후보 교통정리가 남은 변수로 떠올랐다.

대구는 일찌감치 보수 단일후보로 강은희 예비후보(전 여성교육부 장관)로 가닥이 잡힌 가운데 진보진영에서 대항마를 위한 교통정리가 이어지고 있다.

진보 진영에서는 시민단체가 진보 단일후보로 뽑았던 김태일 영남대 교수가 출마를 포가히면서 시민단체가 김사열(경북대 교수)·홍덕률 후보(대구대 전 총장)의 단일화를 연일 촉구하고 있다.

다만 홍 예비후보가 "진보와 보수라는 진영논리에 기초한 후보 단일화에 반대한다"며 거부하고 있어 남은 변수가 되고 있다.

인천시교육감 선거는 보수 진영의 후보 단일화 시도가 후보들의 반발로 불발에 그친 경우다.

전국 단위 보수교육감 단일화 추진 단체인 '좋은교육감 추대 국민운동본부(중앙교추본)'는 지난 21일 단일화 결과 발표에서 여론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최순자 후보를 확정했다.

그러나 고승의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는 물론 최 후보도 결과에 불복, 추가 협상도 쉽지 않아 보인다.

경남에선 최근 보수에선 창원대 총장을 진낸 박성호 예비후보를, 진보진영에선 박종훈 현 교육감을 각각 선출했다.여기에 보수 진영으로 분류되는 이효환 예비후보(창녕제일고 전 교장)가 완주 의사를 밝히면서
3파전 구도로 좁혀졌다. 이밖에도 전북교육감은 6파전, 전남은 3파전 등 남은 지역도 다자간 경쟁 속에 막바지 후보 단일화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엄경영 시대정신 연구소장은 "깜깜이 선거로 불리는 교육감 선거는 올해도 후보간 인물·정책 경쟁보다는 진영 논리와 세불리기를 통한 이합집산이 당선 수단이 되고 있어 선거 뒤에도 제도 보완 요구 등 후폭풍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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