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 등 檢 고발..'횡령·배임' 의혹

이보라 기자 2018. 5. 2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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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전득수·74)과 교육원장 현응 스님(허문도·63)이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다.

조재현 참여불교재가연대 운영위원장(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 전 집행위원장)과 신학림 전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전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 공동대표) 등은 23일 오후 4시10분쯤 서울중앙지검에 이같은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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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현응 스님, 해인사 법인카드로 8200만원 유용 혐의
/사진=뉴스1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전득수·74)과 교육원장 현응 스님(허문도·63)이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다.

조재현 참여불교재가연대 운영위원장(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 전 집행위원장)과 신학림 전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전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 공동대표) 등은 23일 오후 4시10분쯤 서울중앙지검에 이같은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발인들에 따르면 설정 스님은 자신의 큰형인 전영수의 딸로 호적에 등록된 전모씨와 그녀의 친모 김모씨와 아무 관계가 없다면서도 전모씨에게 2009년 3월부터 1억94000만원을 보낸 혐의를 받는다.

고발인들은 "설정 스님이 전모씨에게 보낸 돈의 조성 경위를 수사해 공금 횡령 여부를 가리고 아울러 설정 원장이 전모씨에게 송금한 이유도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또 설정 스님은 충남 예산군 덕산면 대동리 등에 있는 자신의 둘째 형이 운영하던 한국고건축박물관이 운영난에 처하자 이를 타개한다는 명목으로 수덕사가 이를 매입할 수 있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가 있다.

설정 스님은 지난달 말 수덕사 운영에 전혀 불필요한 필지와 지상 건물을 사는 데 44억원의 부채를 낼 수 있는 기채 승인을 한 혐의도 적용됐다. 고발인들은 설정 스님이 총무원장 권한을 이용해 수덕사에게 손해를 끼치면서 둘째 형 또는 자신에게 이득을 취하도록 하는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현응 스님은 2004년10월부터 2008년8월까지 해인사 주지로 있을 당시 해인사 법인카드를 사용해 유흥업소·숙박업소에서 총 161회에 걸쳐 8200만원을 사용한 의혹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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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라 기자 purpl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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