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미식가 시즌7 '한국편', 방한 여행 신호탄 될까

김현정 기자 2018. 5. 2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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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음식 드라마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고독한 미식가'의 한국 촬영이 일본인의 한국여행 부활로 이어질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23일 일본 음식드라마로서는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고독한 미식가 시즌7'의 한국편 유치를 통해 일본시장 내 한국관광 붐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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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독한 미식가 시즌7, 주인공인 마츠시게 유타카가 서울의 한 갈비집에서 식사를 하는 장면/사진, TV 도쿄

[투어코리아] 일본 음식 드라마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고독한 미식가'의 한국 촬영이 일본인의 한국여행 부활로 이어질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23일 일본 음식드라마로서는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고독한 미식가 시즌7'의 한국편 유치를 통해 일본시장 내 한국관광 붐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역사 문제와 북핵 이슈로 인해 꽁꽁 얼어붙었던 일본인 방한시장이 지난 3월, 약 5년 반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4월에도 지난해 대비 20% 이상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는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한반도 평화 분위기 등이 방한여행 불안감 해소와 방한이미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서서히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는 일본인 방한시장의 부활을 가속화하기 위해 공사는 지난 1월부터 일본 유명 음식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의 한국편 유치에 노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는 드라마의 인기와 파급력을 감안할 때, 이번 한국편 방영은 일본인들의 방한심리를 크게 자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독한 미식가'는 중년 비즈니스맨 주인공인 이노가시라 고로가 출장지역에서 겪는 음식체험을 소재로 한 인기 만화가 원작으로, 2012년 드라마로 만들어져 올해 시즌7(총 12편)까지 장기 방영되고 있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한국을 포함, 중국, 독일, 스페인, 브라질 등에도 수출되어 전 세계적으로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평범하고 소탈한 주인공역을 연기하는 인기배우 '마츠시게 유타카'가 실제로 존재하는 음식점을 직접 찾아가 체험하는 것이 특징인데, 이번에는 한국의 전통 공예품을 수입하고자 한국 출장을 온 주인공이 서울에서 돼지갈비, 전주에서 비빔밥 등 전통음식을 맛본다는 내용이다.


한국 촬영은 공사의 지원 하에 지난 5월 7일부터 11일까지 서울과 전주의 맛집에서 순조롭게 진행됐다. 비공개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당시 국내 열성팬들의 목격담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실시간으로 퍼지고, 인기연예인 성시경과 박정아의 특별출연 소식이 보도되는 등 화제를 모았다.


카와무라 TV도쿄 PD는 '한국 출장편을 이전부터 생각해왔는데, 그 꿈이 이루어졌다'며 '한국편은 2주 연속으로 방영될 예정인데, 맛있는 음식이 너무 많아 아쉽다. 한국 출장편 제2탄을 기획하고 싶다'고 전했다.


주인공인 마츠시게 유타카는 '한국에서 이 드라마에 대한 인지도가 예상을 훨씬 뛰어 넘어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국특집은 오는 6월 1일(시즌7의 9화 전주편)과 8일(10화 서울편) 2회에 걸쳐 총 80분간 일본 전국에 방영되며, 한국에서도 케이블TV 'channel J'를 통해 6월 7일과 14일에 방영될 예정이다.


이학주 한국관광공사 일본팀장은 '최근 방한 일본인관광객이 대폭 증가하는 추세 속에서, 금번 인기드라마의 한국 유치가 일본인 여행객 증가와 방한상품 활성화를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감을 나타내며 '앞으로도 최상급 인지도의 일본 현지 TV프로그램의 한국로케와 한국의 관광소재를 접목시키는 효율적 마케팅을 통해 한국관광 붐이 조성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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