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환의 월드줌人] '로드킬' 어미 사슴 제왕절개..침착히 새끼 구한 경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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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 사슴이 차에 치여 죽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미국의 한 경찰관이 현장에서 즉시 제왕절개 수술을 실시해 새끼 사슴을 구한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CBS 뉴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저지 주(州) 워싱턴의 경찰관 짐 버논은 앞선 20일 오전 3시30분쯤 한 도로에서 어미 사슴의 사체가 발견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라고네라보다 먼저 현장에 도착한 버논은 침착하게 어미 사슴의 배를 갈라 새끼 두 마리를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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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 사슴이 차에 치여 죽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미국의 한 경찰관이 현장에서 즉시 제왕절개 수술을 실시해 새끼 사슴을 구한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CBS 뉴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저지 주(州) 워싱턴의 경찰관 짐 버논은 앞선 20일 오전 3시30분쯤 한 도로에서 어미 사슴의 사체가 발견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신고 전화는 당국의 동물보호전문가 로버트 라고네라가 처음 받았으며, 신고자는 라고네라에게 “사슴의 뱃속에서 뭔가 꿈틀대는 것으로 미뤄 새끼를 밴 것 같다”고 말했다.
급히 길을 나선 라고네라는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해 출동 중인 버논에게 가능하다면 제왕절개 수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라고네라보다 먼저 현장에 도착한 버논은 침착하게 어미 사슴의 배를 갈라 새끼 두 마리를 꺼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한 마리는 현장에서 죽고 말았다.
나머지 새끼 사슴은 동물보호소로 옮겨졌으며, 폐 활동을 돕고자 전문가들이 가슴을 천천히 문질러준 덕분에 호흡기에 이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당국은 다음날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라고네라의 연락을 받은 버논이 죽은 어미 사슴의 배를 갈라 새끼를 구했다”며 “꺼낸 두 마리 중 살아남은 한 마리는 보호소로 옮겨져 무사한 상태”라고 전했다.
당국이 공개한 사진에는 눈 뜬 새끼 사슴을 안고 있는 버논의 모습이 담겼다.
어두운 도로 위 차량 조명에 의지한 채로 사슴을 구한 버논에게 “든든한 경찰”이라는 네티즌들의 칭찬도 쏟아지고 있다.
버논과 라고네라는 같은날 오후에도 목장에서 탈출한 말 한 마리를 무사히 구조한 뒤, 주인에게 인계했다. 평소 두 사람의 호흡이 잘 맞았던 덕분에 어미 사슴 제왕절개 수술을 무사히 했는지도 모를 일이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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