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남경필 "文도 연정 찬사"에 이재명 "동문서답" 핀잔

송용환 기자,진현권 기자 2018. 5. 2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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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정치'(연정)의 성과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 자유한국당 남경필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간 신경전이 또다시 전개됐다.

이 후보 측 백종덕 대변인은 "이재명 캠프는 남 후보의 연정 전체를 단 한 번도 부정한 적이 없다. 성과가 없다고 이야기한 적도 없다"며 "연정에는 분명 성과가 있었다. 다만 그러한 성과는 경기도의회 민주당 의원들의 양해와 협조를 바탕으로 이뤄졌음을 분명히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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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캠프 측 논평 통해 2차 공방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 자유한국당 남경필(오른쪽)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News1 DB

(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진현권 기자 = ‘연합정치’(연정)의 성과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 자유한국당 남경필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간 신경전이 또다시 전개됐다.

이 후보 측은 앞서 20일 “진짜 연정을 했었는지 따져보면 거짓이었다”고 비판했고, 남 후보 측은 “연정파트너인 경기도의회 민주당을 모욕한 것”이라며 발끈하며 공방을 벌인 바 있다.

23일은 남 후보 측에서 먼저 이 후보의 ‘연정 폄하’를 비판하고 나섰다.

남 후보 측 김우식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이재명 전 시장의 ‘경기도 연정’에 대한 정치공세가 도를 넘고 있다. 항상 갈등과 분열만 일으켜 온 인식 수준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못하는 억지주장으로 연정을 폄하하기에 여념이 없다”고 질책했다.

이어 “대한민국 정치사 최초로 ‘연정과 협치’라는 시도를 하는 과정에서 적지 않은 난관도 있었지만, 경기도의 연정은 결국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결실을 맺었다”며 “이런 연정마저 네거티브의 소재로 악용하는 이 전 시장의 협량(좁은 도량)이 안타깝기 그지없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이 전 시장은 문재인 대통령도 찬사를 보낸 ‘상생과 통합의 길’을 갈 지, 독선과 갈등의 길을 고집할 것인지 잘 생각해 보기 바란다”고 충고했다.

남 후보 측의 논평에 이 후보 측도 논평을 통해 ‘남경필식 가짜 연정’의 이중성을 지적했는데 ‘동문서답’하고 있다며 핀잔을 주었다.

이 후보 측 백종덕 대변인은 “이재명 캠프는 남 후보의 연정 전체를 단 한 번도 부정한 적이 없다. 성과가 없다고 이야기한 적도 없다”며 “연정에는 분명 성과가 있었다. 다만 그러한 성과는 경기도의회 민주당 의원들의 양해와 협조를 바탕으로 이뤄졌음을 분명히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 대변인은 “우리가 지적한 것은 필요할 때만 연정을 찾고, 아닐 때는 독주하며 연정 자체의 지속가능성을 흔들었던 ‘남경필식 가짜 연정’의 이중성”이라며 “그런데 돌아온 것은 ‘동문서답’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남 후보 측은 연정의 문제점을 평가하는 것 자체를 거부해서는 안 된다. ‘A’에 대해 말하면 ‘A’에 대해 성실하게 대답하라”며 “아전인수식으로 ‘B’를 말하며 논점을 피해가려는 것은 떳떳하지 못하다. 무엇보다 도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백 대변인은 “남 후보 측은 연정을 위해 자기희생을 아끼지 않았던 민주당 인사들의 발언을 인용하며 자기방어 논리를 폈고 자신에게 유리한 말만 골라서 나열했다”며 “우리는 이분들의 아름다운 희생과 양보로 ‘종료’에 이른 연정이 아니라 남 후보의 연정 운영에 대해 바르고 꼼꼼하게 평가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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