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4세 구광모 '부친상 3일장' 마치자마자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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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후계자 구광모 LG전자 상무가 부친인 구본무 LG 회장의 3일장을 마치자마자 23일 바로 출근했다.
그룹 안팎에선 구 상무가 구 회장의 경영방침을 따라 당분간 계열사 경영은 전문경영인에게 맡기고 경영 포트폴리오 조율과 인공지능(AI)·로봇·사물인터넷(IoT)·자동차 전장(전자장비) 등 미래 먹거리 발굴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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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후계자 구광모 LG전자 상무가 부친인 구본무 LG 회장의 3일장을 마치자마자 23일 바로 출근했다. 3일 장례를 마치자마자 그룹 경영을 챙기기 위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LG 관계자는 "사내규정상 부모상 경조휴가가 5일이지만 구 상무는 3일장을 치른 뒤 곧바로 출근했다"고 밝혔다.
구 상무는 현재 맡은 공식 업무대로 LG전자 B2B(기업간거래)사업본부 내 ID(정보디스플레이)사업부로 출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다음달 29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지주사인 ㈜LG의 사내이사 선임안이 통과되면 다시 이사회를 열어 새로운 직급과 역할을 결정하는 절차를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공식 직급이나 역할이 아직까지는 LG전자 ID사업부 상무인 만큼 당분간 ㈜LG가 자리잡은 동관으로 출근하진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구 상무는 다만 조만간 LG전자에서 하던 기존 업무 대신 그룹 전반의 경영현안 파악과 차기 경영구상에 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4세 경영'이 개막했다는 평가다.
LG전자 관계자도 "머잖아 사업부장 업무를 정리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그룹 경영이 전자·디스플레이·화학·통신 등 6개 부문의 전문경영인 체제로 안정된 데다 구 상무도 올 1월 LG전자로 자리를 옮기기 전까지 지난 4년 동안 ㈜LG 경영전략팀 등에서 계열사 조정과 신사업 추진 업무를 담당했던 만큼 그룹 경영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룹 안팎에선 구 상무가 구 회장의 경영방침을 따라 당분간 계열사 경영은 전문경영인에게 맡기고 경영 포트폴리오 조율과 인공지능(AI)·로봇·사물인터넷(IoT)·자동차 전장(전자장비) 등 미래 먹거리 발굴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음달 주총에서 구 상무를 ㈜LG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은 무난히 의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 상무가 ㈜LG 지분 6.24%를 보유한 3대 주주인 데다 고 구본무 회장(11.28%)과 특수관계인 등의 지분이 46.48%에 달한다.
심재현 기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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