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 중학생 협박 논란 '나경원 냉면 셀카'..네티즌 "적절치 못한 행동" 비판

2018. 5. 2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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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의 중학생 협박 사건으로 논란을 겪고 있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냉면 셀카'가 누리꾼들의 비난 세례를 받고 있습니다.

이틀 전(21일) 오후 나 의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냉면을 먹으면서 셀카를 찍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습니다.

한편 중학생 A군은 앞서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나경원 의원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가 나 의원의 비서 박창훈 씨로부터 폭언을 13분가량 들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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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의 중학생 협박 사건으로 논란을 겪고 있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냉면 셀카’가 누리꾼들의 비난 세례를 받고 있습니다.

이틀 전(21일) 오후 나 의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냉면을 먹으면서 셀카를 찍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습니다. 나 의원은 “오랜만에 좋아하는 냉면을 먹으러 방문한 남대문 부원면옥! 오늘 같이 날씨 좋은 날엔 심심한 평양냉면이 딱! 여러분도 인정?”이라는 메시지도 함께 남겼습니다.

한편 중학생 A군은 앞서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나경원 의원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가 나 의원의 비서 박창훈 씨로부터 폭언을 13분가량 들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또한 나 의원 비서 박창훈 씨와 A군의 해당 녹취록에는 폭언과 더불어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내용도 담겨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더 가중됐습니다.

그러나 이번 주 자신의 비서가 중학생에게 전화로 폭언을 한 사실이 확인돼 본인이 직접 사과까지 한 상황에서 이러한 냉면을 먹는 모습을 인증하는 게시물을 SNS에 올리는 것은 적절치 못한 행동이라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비서분 너무 무섭더라”, “냉면이 들어가냐, 정신 못차리네”, “이 정도면 정치를 하면 안된다” 등 나 의원의 처신을 비판하는 의견들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나경원 의원실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해당 사진은 21일 점심에 한 지상파의 냉면 관련 다큐 프로그램 촬영 중 찍은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인스타그램에 사진이 등록된 시간은 21일 오후 8시쯤으로, 나 의원은 당일 오후 9시쯤에서야 '비서 협박 사건'을 인지했고 한 시간 뒤쯤 바로 사과글을 게재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다시말해, 이른바 '냉면 셀카'를 올리던 시점에는 '비서 폭언' 상황을 알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나경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의원실 직원의 부적절한 언행에 대하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해당 사건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또한 박 비서는 자신이 말한 것이 맞다고 인정하고 사과글을 올린 후 사표를 제출한 상태이며, 나 의원은 “직원을 제대로 교육시키지 못한 저의 불찰”이라며 사죄의 뜻을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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