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계리 취재 南기자단, 오후 12시30분 정부 수송기 타고 원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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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취재할 우리 기자단이 23일 낮 정부 수송기를 이용해 원산으로 향한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풍계리 핵실험 폐기 행사 관련 우리 공동 취재단은 오전 11시30분까지 성남공항으로 집결 후 12시30분 정부 수송기를 이용해 원산으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풍계리 지역의 기상 상태가 좋지 않아 아직 핵실험장 폐기 행사는 아직 진행되지 않고 외신 기자단은 원산에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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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취재할 우리 기자단이 23일 낮 정부 수송기를 이용해 원산으로 향한다.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 취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풍계리 핵실험 폐기 행사 관련 우리 공동 취재단은 오전 11시30분까지 성남공항으로 집결 후 12시30분 정부 수송기를 이용해 원산으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오전 9시쯤 판문점 개시통화시 북측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현장을 취재할 우리측 기자 8명의 명단을 북측에 통보하였으며, 북측은 이를 접수했다.
정부 당국자는 전날(21일) "북측이 밝힌 핵실험장 폐기 행사 일정에는 아직 시간이 남아있다"며 "내일 아침 판문점을 통해 우리측 취재단 명단을 다시 전달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 당국자는 "북측이 수용한다면 지난 평창올림픽 전례에 따라 남북 직항로를 이용해 원산으로 이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우리 기자단은 이날 낮 12시30분 정부 수송기를 탑승, 동해 직항로를 이용해 원산으로 갈 예정이다. 정부 수송기는 CN-235로 쌍발 프로펠러 수송기다.
앞서 지난 1월31일 마식령스키장에서 진행된 남북 스키 공동훈련 참가 대표단은 강원도 양양공항에서 아시아나 전세기를 타고 동해 직항로를 통해 원산 갈마비행장으로 이동한 바 있다. 당시엔 비행에 약 50분이 소요됐으나, 이번엔 프로펠러기로 이보단 비행시간이 다소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북측은 지난 12일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의식을 기상조건을 감안해 23~25일 진행하겠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한국·중국·미국·러시아·영국 기자단을 초청했다. 그러나 북측은 지난 16일 남북고위급회담을 무기연기킨 이후 18일부터 이날까지 우리측의 풍계리 취재진 명단 접수를 받지 않아 전날 우리 취재진의 원산행은 무산됐다.
한국을 제외한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등 4개국 외신기자단은 전날 오전 9시48분(현지시간)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고려항공기를 통해 원산으로 출발했다. 현재 풍계리 지역의 기상 상태가 좋지 않아 아직 핵실험장 폐기 행사는 아직 진행되지 않고 외신 기자단은 원산에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기자단은 베이징 인근에서 대기하는 방안도 고려했으나, 향후 베이징을 통해 방북할 수 있는 가능성은 낮다는 정부의 판단에 따라 전날 서울로 귀환했다. 정부 당국자는 "북측이 우리 기자단의 취재를 허용한다고 밝힌 만큼 폐기 행사의 참석과 취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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