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송재희. /사진=비디오스타 방송캡처 |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여자, 송재희의 아내, 그렇지만 직업은 결혼이 아닌 배우 지소연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지소연은 녹화 전 ‘비디오스타’에 먼저 출연했던 남편 송재희에게로부터 받은 응원의 말과 포부를 전했다.
지소연은 송재희와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을 때였다. 오빠가 카페에 출석도장을 찍듯이 매일 와서 책을 펴놓고 커피를 마셨다. 그런데 아직도 그 책을 다 읽지 못했더라”며 “저는 그때 결혼에 대한 생각도 딱히 없었고, 마음의 준비도 돼 있지 않았다. 그런데도 너무 한결같이 집에 갈 때 되면 ‘우리 결혼 할 것 같지 않아’ 혹은 ‘우리 결혼해도 좋을 것 같아’고 말하더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자신의 이상형이 ‘예수님’이었다고 밝힌 지소연은 “인내심이 강하고 한결같은 사람을 원했다. 저를 포기 하지 않는 한결 같은 모습도 있었고, 프러포즈를 받아들인 그날따라 오빠가 하얀 차이나셔츠를 입고 왔는데 겸손해 보이는 것이 오빠가 예수님처럼 보였다”라고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고백했다.
뿐만 아니라 송재희는 운동을 하던 중 아내가 구두를 놓고 왔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메이크업도 하지 않은 상태로 스튜디오를 찾았다. 지소연은 그런 송재희의 정성에 감동했고, 특히 자신을 위해 직접 구두를 신겨주는 남편에 벅차 오른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