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서거 9주기, 여권 주자 대거 참석..文대통령은 불참

백민경 입력 2018. 5. 23. 06:07 수정 2018. 5. 23.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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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고 노무현 대통령 8주기 찾은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에 참석, 인사말을 한 후 연단에서 내려오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도식이 열린다.

이날 오후 2시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추도식에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를 비롯한 여당 인사들이 참석한다.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와 김경진 상임선대위원장, 정의당에선 이정미 대표와 노회찬 원내대표, 심상정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도 참석한다. 자유한국당과바른미래당 지도부는 불참할 예정이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불참한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추도식에 참석해 "퇴임 전까지는 오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 내외는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방미 중이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공식 추모 메시지는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에서는 한병도 정무수석과 진성준 정무기획비서관, 나소열 자치분권비서관 등이 참석한다. 정부 측에서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대표로 참석한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오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뉴스1]
지방선거를 앞둔 여권 주자들도 참석 예정이다. '드루킹 댓글 조작 논란'으로 구설에 오른 김경수 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는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이었다. 하루 동안 봉하마을에 머물며 추모객을 맞는다. 박원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이해찬 이사장 등 노무현재단 임원 및 참여정부 인사도 참석한다.

이날 추도식은 박혜진 아나운서의 사회로 애국가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가수 이승철씨와 노래를 찾는 사람들 및 시민합창단의 추모공연, 추도사 낭독, 추모영상 상영, 유족 인사말, 참배 순으로 이어진다. '사람사는세상'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페이스북 라이브 등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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