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종진, 바른미래 송파을 경선서 65%로 1위..2위 송동섭 39%

이근홍 2018. 5. 23. 05: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바른미래당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경선에서 박종진 예비후보가 약 66%의 지지를 얻으며 송동섭 예비후보를 크게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23일 바른미래당에 따르면 지난 19~21일 실시한 송파을 경선에서 박 예비후보는 65.8%의 지지로 1위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 최고위는 이날 오전 9시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이번 경선 결과를 바탕으로 박 예비후보에게 공천을 줄지, 경선과는 별개로 전략공천을 할지 최종 결정한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통신망에서 음성 재생시
별도의 데이터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3일 최고위서 '박종진이냐 손학규 전략공천이냐' 최종 결정
최고위에 국민의당·바른정당 출신 4명씩..합의까지 난항 전망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박종진 바른미래당 송파을 재보궐선거 예비후보. 2018.04.09.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근홍 기자 = 바른미래당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경선에서 박종진 예비후보가 약 66%의 지지를 얻으며 송동섭 예비후보를 크게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23일 바른미래당에 따르면 지난 19~21일 실시한 송파을 경선에서 박 예비후보는 65.8%의 지지로 1위를 기록했다.

송 예비후보는 39.3%의 지지에 그쳐 2위에 머물렀다. 송 예비후보의 경우 여성가점 15%를 받았지만 박 예비후보와의 격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1위와 2위의 지지율 차는 26.5%다.

이번 경선은 ARS(자동응답시스템) 방식으로 진행됐고, 일반유권자와 당원이 7대 3 비율로 참여했다. 당원의 경우 합당 전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출신이 절반씩 포함됐다.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바른미래당 유승민(오른쪽) 공동대표와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2018.02.09. yesphoto@newsis.com


당초 송파을 선거에는 4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했지만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전략공천 의지를 공식화 한 이후 2명이 사퇴를 했다. 이로 인해 박·송 예비후보 2명을 대상으로 경선이 이뤄졌다.

바른미래당 공천 갈등의 근원지로 꼽혔던 송파을 경선이 마무리되며 모든 공은 최고위원회로 넘어갔다.

바른미래당 최고위는 이날 오전 9시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이번 경선 결과를 바탕으로 박 예비후보에게 공천을 줄지, 경선과는 별개로 전략공천을 할지 최종 결정한다.

현재 유승민 공동대표는 원칙에 따라 경선에서 1등을 한 후보에게 공천을 줘야한다는 입장이다.

바른미래당 공직선거후보자 추천 규정에는 ▲각급 공천관리위원회는 공천 심의 평가와 경선을 거친 결과 평가 점수 및 유효투표의 득표율의 다수를 얻은 공천 신청자를 당의 공천 대상자로 결정한다 ▲최고득표자가 2명 이상인 때에는 여성, 연장자 순으로 결정한다 ▲경선을 통해 결정된 후보자는 최고위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앞줄 왼쪽부터 바른미래당 유승민·박주선 공동대표, 손학규 중앙선거대책위원장,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권은희·정운천 최고위원.2018.05.21. kkssmm99@newsis.com


반면 안 후보는 이길 수 있는 선거를 하려면 정치적 중량감이 있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 겸 서울시장 후보 선대위원장을 전략 공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략공천을 위해선 최고위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유 공동대표는 지난 22일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부처님 오신 날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선이 끝났고 내일 최고위에서 의결해 다 끝내야 한다"고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안 후보 역시 같은 행사장에서 "지도부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공천하는 현명한 판단을 해 제 서울시장 선거에도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손 위원장 전략공천 의지를 고수했다.

바른미래당 최고위에는 유 공동대표와 박주선 공동대표, 김동철 원내대표, 정운천·하태경·김중로·권은희 최고위원, 지상욱 정책위의장 등 8명의 지도부가 참여한다.

국민의당 출신과 바른정당 출신이 각각 4명인 상황이라 의견 조율 후 표결까지 간다고 해도 결론을 내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lkh201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