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6년 만에 금배지 도전하나

박종필 입력 2018. 5. 23.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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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이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 공천 전략을 결정한다.

원칙대로 경선으로 후보를 정해야 한다는 유승민 공동대표와 손학규 선거대책위원장(사진)을 전략공천해야 한다는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접점을 찾을지 주목된다.

당초 송파을 재선거에는 예비후보 4명이 등록했으나 전략공천 주장이 제기된 이후 당에 실망했다며 2명이 자진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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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송파을 공천 여부 결정

[ 박종필 기자 ]

바른미래당이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 공천 전략을 결정한다. 원칙대로 경선으로 후보를 정해야 한다는 유승민 공동대표와 손학규 선거대책위원장(사진)을 전략공천해야 한다는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접점을 찾을지 주목된다.

당초 송파을 재선거에는 예비후보 4명이 등록했으나 전략공천 주장이 제기된 이후 당에 실망했다며 2명이 자진사퇴했다. 남은 2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지난 20~21일 이틀간 전화 여론조사 경선을 치렀다. 아직 당원 모집 가산점 부여 여부 등을 결정하는 절차가 남아 있지만, 바른정당 인재영입 1호 출신인 박종진 전 종합편성채널 앵커가 우세한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유 공동대표는 최고위에서 여론조사 경선에서 이긴 박 전 앵커의 공천을 의결해야 한다고 주장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맞서 안 후보는 ‘3등 후보’가 아니라 ‘이기는 후보’를 내야 한다며 손 위원장을 후보로 추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 공동대표는 22일 조계사에서 열린 부처님오신날 행사에서 “경선이 끝났고 그 결과에 따라 최고위에서 의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안 후보는 “지도부가 서울시장 선거에도 도움이 되도록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공천하는 현명한 판단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대립각을 세웠다.

당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 초까지 여러 차례 최고위를 열었음에도 송파을 공천과 관련해 결론을 못 낸 만큼 23일 최고위에서도 의견이 대립, 결국 표결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당 지도부 8명 중 국민의당 출신이 4명, 바른정당 출신이 4명이어서 표결을 통한 결론도 쉽지 않다는 관측도 나온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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