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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메시’ 지소연, 첼시서 2년 더 뛴다

입력 : 2018-05-22 20:50:33 수정 : 2018-05-22 20:5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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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2020년까지 계약 연장 밝혀 / 올 시즌 28경기 출장 12골 터뜨려
잉글랜드에서 뛰는 ‘지메시’ 지소연(27·첼시 레이디스·사진)은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여자 축구의 간판 스타다. 그는 이런 명성에 걸맞게 올 시즌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지소연은 지난 21일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WSL) 마지막 경기에서 동점골과 역전골을 몰아 넣으며 소속 팀의 18경기 무패(13승 5무) 우승을 이끌었다. 첼시는 앞서 올해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도 품었는데 ‘더블’ 달성은 지소연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소연은 올 시즌 정규리그 6골을 포함해 28경기에서 12골을 터뜨리며 팀의 간판 공격수로 빼어난 경기력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지소연이 이런 활약에 힘입어 첼시에서 2년 더 뛰게 됐다. 첼시는 2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소연의 계약기간을 2020년까지 2년 연장했다고 밝혔다. 2015년과 2017년에 이은 또 한 차례의 2년 계약 성공이다. 이로써 2014년 1월 일본 여자실업축구 고베 아이낙에서 최고 대우를 받고 첼시로 이적한 지소연은 2020년까지 6년 동안 첼시의 간판으로 명성을 쌓게 됐다.

지소연은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팀 창단 사상 첫 4강 진출에 기여하는 등 올 시즌 최고 활약을 펼쳐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하는 ‘올해의 여자 선수’ 6명의 후보에 포함됐다. 또 ‘올해의 베스트 11’에도 이름을 올렸다. 앞서 지소연은 한국대표팀 선수로 지난달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해 내년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

지소연은 “2년 더 첼시에 머물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이 팀에서 매우 행복하다. 팀 동료와 직원들이 모두 잘해주고 팀에서는 많은 기회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소연은 국내 에이전트사인 인스포코리아를 통해서도 “영국에 오고 나서 최고의 성적을 거둬 너무 좋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안병수 기자 r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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