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회의론?..정의용 "북·미 회담 성사 가능성 99.9%"
[앵커]
청와대는 이번 한·미정상회담의 목표가 두가지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우선 북·미정상회담 성사 그 자체이고, 다른 하나는 '합의를 어떻게 이행해 나가느냐'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미국내에서 지금 말씀드린대로 여전히 회의적 분위기와 관련해서는, 북·미회담의 성사 가능성은 99.9%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성대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청와대는 최근 북한발 돌발변수에도 불구하고 북·미정상회담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봤습니다.
정의용 안보실장은 워싱턴행 비행기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성사시키고 합의를 이루게 할지와, 합의가 이뤄질 경우, 그 합의를 어떻게 이행해 나갈지 두 가지 목표를 갖고 두정상이 만난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 주변에서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회의적 분위기가 있다는 주장과 관련해 "청와대가 감지한 건 없다"며 "99.9% 성사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도 북·미회담에 의지가 강하다"며 99.9%라는 것은 일말의 우려가 있다는게 아니라 사실상 100%라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한·미 두 정상은 북·미회담 성사보다, 성사 이후의 합의 이행 과정에 더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북한측 입장을 좀 더 이해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북한발 변수가 갑자기 발생한 상황에서 열리는 이번 회담은, 6월 북·미정상회담 성공을 위한 '작전 타임' 성격도 갖는만큼, 두 정상은 좀더 밀도있는 대화를 나눌것이라는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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