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성추행' 스튜디오 실장 경찰 소환..성추행 여부 조사
【 앵커멘트 】 사진 촬영 도중 모델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스튜디오 실장과 동호인 모집 담당자가 오늘(22일) 경찰에 소환됐습니다. 경찰은 촬영 과정에서 강제추행이 있었는지 집중 조사했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모습을 드러낸 동호인 모집 담당자 B씨.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곧장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현장음) - "강압적인 분위기 있었나요?" - "…."
같은 시간에 출석 예정이었던 스튜디오 실장 A씨는 취재진을 피하고자 2시간 20분이나 일찍 출석했습니다.
이들은 3년 전 유명 유튜버 양예원 씨와 배우 지망생 이소윤 씨에게 노출사진 촬영을 강요하고 성추행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먼저 노출 수위에 대해 서로 합의가 있었는지, 과거 촬영 과정에서 성추행과 감금, 협박이 있었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스튜디오 실장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신체노출 촬영을 한 것은 맞으나 강압이나 성추행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금 전 조사를 마치고 귀가한 B씨 역시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촬영 사진을 인터넷상에 유포한 용의자도 쫓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사진이 최초 유포된 사이트를 역으로 추적하는가 하면, 당시 촬영회에 참석한 사진작가도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한편, 지난 2012년 비슷한 피해를 보았다는 진정서가 경찰에 추가로 접수돼 '비공개 촬영회'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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