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황사 내일·모레 한반도 덮친다.."오래 지속 가능성"

작년 서울 황사 관측일수 절반은 5월 집중..전국 대부분 23일 아침까지 비

숨쉬기 곤란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중국발 미세먼지와 황사로 서울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11일 서울 종로 도심이 온통 희뿌옇게 보이고 있다. 2018.4.11 kan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중국발 황사가 23∼24일 한반도를 덮칠 전망이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틀에 걸쳐 중국 북부 지방과 고비사막에서 황사가 발원했다.

이 황사는 기압골 후면을 따라 남동진해 23일 오후 서해5도를 시작으로 밤에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24일까지 황사 현상이 나타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추가 발원량과 우리나라 주변 기류에 따라 황사가 나타나는 지역과 기간이 매우 유동적"이라면서도 "오랫동안 황사 현상이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올해 서울에서 황사가 관측된 날은 총 2일(모두 4월)이다.

지난해 서울의 황사 관측일수는 10일로, 절반(5일)이 5월에 집중됐다.

한편, 오후 4시 10분 현재 서울, 경기도와 일부 강원 영서, 충남 일부 지역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23일에는 아침까지 비가 온 후 차츰 맑아질 전망이다.

마스크는 이제 필수품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중국발 미세먼지와 황사로 서울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11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네거리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18.4.11 kane@yna.co.kr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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