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재보선 '김천' 공천 남긴 민주..마지막 '퍼즐' 맞출까

전형민 기자 2018. 5. 2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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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6·1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마지막 퍼즐'인 경북 김천 지역 후보 공천을 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하지만 21일 추미애 대표의 주재로 열린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 후보 공천장 수여식에서 김천 지역만 후보를 내지 못했다.

정치권은 대구·경북 지역에 지지기반이 취약한 민주당이 이 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를 내는 것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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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대표성은 물론 해당 권역 지방선거 영향 우려
후보자 등록 고려해 23일 중 발표할 듯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 등 최고위원들이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실에서 열린 지방선거공약집 발간식에서 공약집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5.21/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6·1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마지막 퍼즐'인 경북 김천 지역 후보 공천을 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총선과 달리 일부 지역에서만 치러지는 만큼 그 지역의 대표성을 띠는 데다, 재보선 후보들의 선전 여부가 해당 권역의 지방선거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김천은 Δ경남 김해을 Δ충남 천안병 Δ인천 남동갑 지역과 함께 지난 14일 '원포인트 본회의'를 통해 오는 6월 국회의원 보궐선거 지역으로 확정됐다.

당초 민주당은 이들 지역 후보 공천을 늦어도 21일까지는 완료하겠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21일 추미애 대표의 주재로 열린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 후보 공천장 수여식에서 김천 지역만 후보를 내지 못했다.

정치권은 대구·경북 지역에 지지기반이 취약한 민주당이 이 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를 내는 것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더욱이 김천은 이철우 전 자유한국당 의원의 경북지사 출마로 보궐선거를 치르게 된 곳으로 전통적으로 보수 정당이 초강세를 보이는 지역이다. 여당인 민주당에게는 '불모지'에 가까운 '약세 지역'으로 분류된다.

여기에 이 전 의원이 18대부터 내리 3선을 지내며 조직력을 워낙 탄탄하게 다녀온 것으로 평가받는 데다, 이 전 의원의 후임으로 한국당의 낙점을 받은 송언석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이 일찌감치 지역 표밭을 다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오는 23일까지는 이 지역에 후보를 전략공천한다는 계획이다.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후보를 하겠다는 분은 있지만, 아직 (전략공천위원회가) 최종 경정을 내리지 못했다"며 "(후보) 등록일자가 있기 때문에 수요일까지는 결정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현재까지 물망에 오르는 후보군은 배태호 한국-러시아경제발전협의회 회장과 이철상 전 첨단모바일기술협력포럼 의장 등이다.

배 회장은 앞서 제17대 총선에 출마한 경력이 있고 앞서 이번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던 상태인 반면 서울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이 전 의장은 최근 지역 여론조사를 계기로 유권자들의 관심권에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aver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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