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무서운 세상' 아파트 위에서 식칼 떨어져, 옆으로 피해 천만다행· DNA 확보

박태훈 2018. 5. 2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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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위에서 30㎝ 크기의 식칼이 떨어져 아차 했으며 치명적 사고로 이어질뻔 한 일이 벌어졌다.

22일 충남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천안 서북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 A씨가 하늘에서 떨어지고 있는 물체를 발견, 옆으로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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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칼(아래 사진)이 천안 서북구의 한 아파트 앞에서 쉬고 있던  A씨(사진 위 왼쪽 붉은 원) 바로 옆(사진 위 오른쪽 붉은 원)으로 떨어지는 일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식칼에서 DNA를 찾아낸 경찰은 식칼을 떨어뜨린 사람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입주민 동의를 얻어 DNA 대조에 나설 방침이다. 사진=천안 서북경찰서 제공


아파트 위에서 30㎝ 크기의 식칼이 떨어져 아차 했으며 치명적 사고로 이어질뻔 한 일이 벌어졌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식칼 손잡이에서 DNA를 확보, 고의성 여부와 함께 식칼 주인 찾기에 나섰다.

22일 충남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천안 서북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 A씨가 하늘에서 떨어지고 있는 물체를 발견, 옆으로 피했다.

당일 아파트로 이사온 A씨는 "청소를 마치고 상가 앞 인도에서 담배를 피우면서 우연히 하늘을 쳐다 봤는데 미확인 물체가 날아와 급히 몸을 피했다"며 "확인하니 식칼이었다.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A씨는 "놀라 아파트 위를 올려다보니 누군가 창문을 닫았다"고 했다.

경찰은 칼을 국과수에 보내 유전자(DNA) 감식을 의뢰하는 한편 주변 CCTV를 확인하고 탐문수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칼자루에서 DNA가 검출됐다"며 "칼이 떨어진 아파트 해당 동(26층 높이)의 경우 7가구만 입주를 마친 상태로 칼을 떨어트린 사람을 찾지 못하면, 입주민 동의를 얻어 DNA 분석결과와 일일이 비교해 찾아낼 방침이다"고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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