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회담 기념주화에 '최고 지도자 김정은'
워싱턴 | 박영환 특파원 2018. 5. 22. 10:47
[경향신문] ㆍ백악관, 한글로 ‘평화회담’ 문구 넣어 공개…일부 “업적 미리 축하” 지적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 백악관통신국(WHCA)이 21일(현지시간) 북·미 정상회담 기념주화(사진)를 공개했다.
의회전문 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주화의 한쪽 면에는 백악관 전경과 미국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의 그림이 담겼다. 주화 윗부분에는 ‘대통령의 방문’, 아래에는 ‘도널드 J. 트럼프’라는 글이 들어갔다.
주화의 반대 면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옆모습 흉상이 가운데에 배치됐다. 두 정상은 자국 국기를 배경으로 서로를 응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쪽에는 ‘대통령 도널드 J. 트럼프’라는 문구가 새겨졌고, 김 위원장에게는 ‘최고 지도자’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위쪽 가운데에는 한글로 ‘평화회담’이 새겨졌고, 아래에는 ‘2018’이란 숫자가 들어갔다.
백악관은 과거에도 정상회담 등을 앞두고 이 같은 주화를 제작했다. 최근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방문과 관련해 기념주화를 만들었다고 뉴스위크는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 언론은 기념주화 발행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인터넷 매체 복스는 “무엇보다 북·미 정상회담은 아직 열리지도 않았다”면서 “트럼프는 북·미 회담을 자신의 큰 업적으로 여기며 미리 축하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워싱턴 | 박영환 특파원 yh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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