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비하인드 뉴스] 시의원 후보 "난 도종환 여동생".."모르는 사람"

박성태 입력 2018.05.21. 22:45 수정 2018.05.22.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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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앵커]

비하인드 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 박성태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열죠.

[기자]

첫 번째 키워드는 < 간절하면 통한다? > 로 잡았습니다.

[앵커]

누구 얘기입니까?

[기자]

오늘(21일) 국회에서는 자유한국당의 홍문종 의원 그리고 염동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상정이 됐습니다.

[앵커]

정말 간절하게 원하기는 했더군요.

[기자]

간절히 원해서 결과는 부결이 됐는데요.

특히 염동열 의원은 반대표가 172표로 이표 분석을 해 보면 민주당 의원도 최소 20명 이상이 체포동의안에 반대한 겁니다.

[앵커]

민주당 지도부가 사과까지 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 배경에는 염동열 의원의 간절함도 일부 있었다는 분석인데요.

영상을 잠깐 보면 의원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서 길게 줄이 서 있을 때 염 의원이 저렇게 일일이 찾아가서 악수를 하고 부결을 호소를 했습니다.

일부 의원들은 염 의원의 어깨를 툭툭 치며 "힘내" 이런 모습을 보이기도 했었습니다.

[앵커]

그랬나요?

[기자]

네.

[앵커]

마치 지금 선거에 나오는 사람 같습니다. 일단 저 외관상 보기에는.

[기자]

맞습니다. 염동열 의원이 본회의장에서 동료 의원에게 반대표, 즉 부결을 호소하는 문자를 보내는 모습도 이렇게 잡혔습니다.

[앵커]

이미 A4로 몇 장 다 보냈다면서요?

[기자]

친전을 다 보냈었고요.

[앵커]

그러고 나서 문자로도 또 보냅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앞에 보면 전날이나, 전전날에 보낸 문자가 있었고 또 보낸 겁니다.

이런 식으로 국회의원들 거의 전부에게 다 호소를 했었고요.

민주당의 한 의원은 며칠 전 염동열 의원이 의원회관 사무실로 찾아와서 본인의 억울함을 길게 호소하고 편지, 앞서 언급한 친전도 전하고 갔다고 합니다.

민주당 의원들에게 물어보니까 모든 의원 사무실을 거의 다 찾아간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염 의원이 오늘 저렇게 본인의 간절함, 억울함을 잘 호소를 하고 그 다음에 기도 하듯이, 마치 결과를 기도하는 모습도 저렇게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염 의원이 받고 있는 혐의가 지역 기업에 취업 청탁을 한 혐의인데요.

이 지역 문제이기 때문에 "다른 의원들의 동업자 의식이 작용됐다" 이런 분석도 있지만 앞서 봤다시피 "다양한 방법의 간절함이 통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앵커]

불체포특권의 취지를 생각한다면, 모르겠습니다. 본인 입장에서는 얼마나 이게 또 억울할지 모르겠으나. 그게 간절하면 통한다는 것이 그게 불체포특권의 취지와 맞는 것인가.

[기자]

예.

[앵커]

그런 생각부터 일단 드는군요.

[기자]

의원들의 친소관계나 또는 해당 의원들이 간절하다고 해서 이 법을 물론 헌법에 명시되어 있지만 그것으로 판단기준으로 삼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기준도 있습니다.

[앵커]

다음 키워드는요?

[기자]

다음 키워드는 < KTX, 어느 공무원 >

[앵커]

오늘 뭐 워낙 화제가 됐기 때문에.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김부겸 장관 얘기하는 거죠?

[기자]

맞습니다. 소셜미디어의 한 KTX 탑승객의 목격담이 오늘 올라왔는데요.

어제 KTX에서 한 승객이 자리 문제로 승무원에게 큰소리로 좀 난리를 쳤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승무원이 여러 번 "죄송하다" 이렇게 얘기를 하자 "웃어, 지금? 웃을 문제가 아니다"라고 소리를 지르는 모습이 있었다고 합니다.

[앵커]

대개 이런 사람들을 "진상"이라고 표현하기는 하는데.

[기자]

해당 목격담을 쓴 사람도 "진상 아저씨다"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습니다.

이 목격담을 적은 사람은 한 승객이 이것을 말렸는데 이 두 사람을 표현하기를 앞서 언급한 이른바 진상을 부리는 승객을 "쌈 아저씨"라고 표현하고 말린 사람을 "말리는 아저씨"라고 표현했습니다.

쌈 아저씨가 말리는 아저씨에게 "당신이 뭔데 그래"라고 소리를 치자 말리는 아저씨가 "지금 왜 갑질을 하냐. 왜 여승무원을 따라다니면서 괴롭히고 윽박지르냐" 이렇게 또 같이 맞섰습니다.

그러자 쌈 아저씨가 "당신이 뭔데, 당신이 공무원이냐." 이렇게 또 얘기를 했습니다.

"공무원이라도 돼. 당신" 이렇게 하니까. 이 말리는 아저씨가…

[앵커]

꼭 공무원이어야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아니잖아요, 그리고.

[기자]

그렇습니다. 그리고 쌈아저씨 입장에서는 묻지 말아야 될 질문을 물은 것인데요.

말리는 아저씨가 "나 공무원이다." 마침 공무원이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당신 이러는 거 두 번째 봤어"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앵커]

과거에도 이 두 사람이 만났던 적, 조우했던 적이 있었나 보죠?

[기자]

이것은 일단 말리는 아저씨의 주장이고요.

이것은 확인은 안 됐습니다.

[앵커]

김부겸 장관의 주장이다.

[기자]

그렇습니다. 제가 그래서 이 부분은 KTX 측에 "혹시 이른바 쌈 아저씨가 여러 번 목격된 적이 있냐"라고 물었는데 "그런 아저씨가 워낙 많기 때문에 그 아저씨를 특정해서 얘기할 수는 없다"는 코레일의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앵커]

그런 사람이 그렇게 많아요? 아무튼 그다음은요?

[기자]

결국 직원이 뜯어말렸고 쌈 아저씨는 다른 칸으로 갔는데요.

이 목격자가 스스로 공무원이라고 밝혔는데 처음에는 이 목격자가 스스로 공무원으로 밝힌 사람을 보고 '동사무소에 계신 공무원인가'라고 생각을 했는데 다른 사람이 나중에 "김부겸 장관이다" 얘기해 줘서 이렇게 알았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동사무소도 행안부 장관 소속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따져보면.

[기자]

따져보면 그렇게 되는데요.

그래서 오늘 김부겸 장관 측에 "맞냐"라고 여러 번 확인을 했는데요.

김 장관의 측근은 장관에게 물어보니까 김장관이 "민망하게 뭐 그런 것을 묻냐, 그냥 함구해라"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앵커]

"그게 나야" 이렇게 얘기하기는 좀 민망할 테고.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그런데 그 쌈 아저씨? 그분의 어떤 그 다음의 반응은 없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우선 목격자 그리고 김부겸 장관의 얘기만 있는데요.

쌈 아저씨가 누구인지는 확인은 안 됐고 철도공사 측에 물어보니까.

원래 오후 4시쯤에 동대구역에서 김부겸 장관이 탔고, 그 다음 대전역에서 이른바 쌈 아저씨가 승차를 했는데 열차가 약간 지연되면서 좀 늦게 왔는데 자기가 탈 열차보다 앞 열차를 "이게 내 열차인가 보다" 하고 타서, '좌석이 맞지 않아서' 이 부분 때문에 승객에 이른바 진상을 부렸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앞서 얘기한 김부겸 장관과 고성이 오갔고, 결국 자리를 피했었는데 나중에도 이른바 쌈 아저씨는 해당 승무원에게 사과했다고 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본인이 잘못한 게 있을 테니까. 그나저나 김부겸 장관의 입장에서 정치도 꽤 이렇게 오래하고 또 장관 자리까지 올라와서 이렇게 있는데 몰라봤다는 것은 좀 서운할 수 있겠습니다.

[기자]

예. 그럴 수도 있을 것도 같은데요.

장관들을 모든 사람들이 다 아는 것은 아니니까요.

그리고 대구의 지역구 의원인데 대전에서 승객은 탑승을 했습니다.

[앵커]

지역구가 다르다고 장관 얼굴을 모…알겠습니다. 넘어가죠. 세 번째 키워드는요.

[기자]

세 번째 키워드는 < 나도 모르는 '동생' > 으로 잡았습니다.

[앵커]

누구 동생입니까?

[기자]

오늘 대한애국당의 한 시의원 출마 후보자가 갑자기 본인이 "도종환 문화체육관광 장관의 친동생이다"라고 주장을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도경자/대한애국당 충북 청주시의원 예비후보 : 20대 국회의원인 도종환 씨의 친여동생입니다. 북한으로 따지면 김정은의 친여동생 김여정과 같은 사이입니다.]

[앵커]

네. 아니, 들으니까. 친여동생 일단 아닌 것은. 아니라고 그랬죠.

[기자]

네, 도종환 장관은 "전혀 아니다. 모르는 사람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김정은, 김여정은 왜 나옵니까?

[기자]

비유를, 오빠 동생의 관계를 김정은, 김여정으로 비유를 했는데 최근에 가장 많이 부곽된 오빠, 여동생의 관계이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

[앵커]

그럴까요?

[기자]

추정은 가능합니다.

[앵커]

그래도 아무튼 좀 그렇습니다. 아무튼 그래서요?

[기자]

도경자 후보는 청주에서 목사를 하다가 청주시의원의 대한애국당 소속으로 출마를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도종환 장관의 친여동생이다"라고 주장을 했기 때문에 도 장관 측에서는 황당하다는 입장이었고요.

도 장관은 여동생이 3명이 있는데 다 '숙'자 돌림입니다.

도경자 씨는.

[앵커]

이 사람은 도경자고.

[기자]

"이 사람은, 도경자 씨는 전혀 친동생이 아니다"라고 밝혔고요.

보좌진도 도 장관에게 직접 확인을 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고 "도경자 씨는 모르는 사람이다"라고 얘기해서 문체부에서 저렇게 해명 반박자료도 냈습니다.

[앵커]

그러면 "모르는 사람이다. 이 사람 내 동생이 아니다"라는 한 것에 대한 도경자 씨의 반론이 있습니까?

[기자]

제가 그 반론을 들으려고 도경자 씨에게 여러 번 통화를 시도했으나 8시 전까지는 통화가 이루어지지 않았고요.

저만 안 된 것이 아니고 대한애국당에서도 "이게 뭔 얘기인가" 해서 여러 번 도경자 씨에게 통화를 시도했으나 역시 통화가 되지 않았습니다.

대한애국당 관계자에게 물어보니 "이 전에도 도경자 씨가 장관 동생이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진위 파악은 안 된다. 도경자 씨가 이른바 대한애국당의 집회에 열정적으로 참여해서 그냥."

[앵커]

아, 친박 집회.

[기자]

예.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냥 믿을 만한 사람이다"라고 했지 크게 신경쓰지 않았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런 것은 금방 알 수 있는 것인데. 왜 이렇게 얘기했을까요?

[기자]

결국 허위사실이 되면 선거에 나온 후보이기 때문에 선관위에서 확인을 할 수가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박성태 기자였습니다.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