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여론조사 3등 이유, '문빠'와 '태극기'만 응답"
정은혜 2018. 5. 21. 21:33
안 후보는 21일 국회도서관에서 바른미래당 중앙선대위 발대식에서 "'문빠'와 태극기만 농축돼 여론조사에 있다보니 제가 당연히 3등하는 조사가 나오게 되는 것"이라며 "이런 게 여론조사 조작이 아니면 뭔가"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주 금요일 중랑구 장미축제에 갔는데 (나는) 거기에서 인파에 둘러싸여 100m를 가는데 30분이 넘게 걸렸다. 사진을 찍어달라는 요청도 많았다"며 "그런데 마침 그 현장에 박원순 후보도 와 계시더라. 그런데 아무도 잡는 사람이 없어 훌쩍 지나갔다"고도 주장했다.
손학규 선대위원장은 "이 정권이 이렇게 가다가는 또다른 박근혜가 나온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김문수-안철수 후보 단일화에 대해 "바른미래당이 중심이 돼야 한다"며 "자유한국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권력농단을 같이 반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주선 대표 역시 "더불어민주당은 교만하고 방자하기 이를 데 없는 당이다. 집권세력으로서 무책임하고 민심은 방치하는 걸 넘어 완전히 무관심 상태"라며 "남북 정상회담이라는 신기루 같은 희망으로 민생 현장에서 울부짖고 신음하는 고통과 국민의 소리를 듣지 못한다"고 여당을 비난했다.
유승민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도가 엄청나게 높은 거로 여론조사가 나오고 있는데 믿느냐"며 "저는 6월13일 투표함 뚜껑을 열 때 민주당 지지가 쑥 내려가고 우리 3번이 쑥 올라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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