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 핀란드 방송 교향악단 클라리넷 부수석 됐다

장병호 2018. 5. 21.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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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리네티스트 김한(23)이 유럽 정상의 오케스트라인 핀란드 방송 교향악단의 클라리넷 부수석으로 임명됐다고 소속사 크레디아가 21일 밝혔다.

크레디아에 따르면 김한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네 차례에 걸친 오디션 끝에 부수석 임용이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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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차례 오디션 걸쳐 부수석 임용 결정
"매우 기뻐..수습기간부터 열심히 준비"
6월 디토 페스티벌 통해 국내 공연도
클라니네티스트 김한(사진=크레디아).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클라리네티스트 김한(23)이 유럽 정상의 오케스트라인 핀란드 방송 교향악단의 클라리넷 부수석으로 임명됐다고 소속사 크레디아가 21일 밝혔다.

크레디아에 따르면 김한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네 차례에 걸친 오디션 끝에 부수석 임용이 결정됐다. 총 37명이 참여한 이번 오디션은 3차까지는 블라인드 형식으로 진행하고 최종은 공개 형식으로 진행됐다. 모든 단계는 오케스트라 단원 투표로 결정됐다.

김한은 핀란드 방송 교향악단의 관악 연주자로는 최초의 한국인 단원이기도 하다. 오는 9월부터 6개월 간의 수습기간을 거쳐 부수석 활동을 시작한다.

현재는 스위스 취리히 오페라 하우스 아카데미에서 활동 중이다. 김한은 크레디아를 통해 “취리히 아카데미에서 오케스트라 연주의 재미를 알게 됐고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게 됐다”며 “이렇게 좋은 오케스트라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고 수습기간부터 열심히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한은 2016년 자크 랑슬로 콩쿠르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우승했다. 영국 이튼 칼리지, 길드홀 대학을 거쳐 독일 뤼벡에서 자비네 마이어를 사사했다. 오보이스트 함경, 플루티스트 조성현 등과 결성한 바이츠 퀸텟으로 2015년 칼 닐센 국제 콩쿠르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오는 6월 디토 페스티벌과 8월 바이츠 퀸텟과 피아니스트 임동혁의 공연을 통해 국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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