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갈등 유승민·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단일화도 신경전

2018. 5. 2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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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의 '합당 주역'인 유승민 공동대표와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공천 갈등에 이어 서울시장 야권 후보 단일화를 두고도 신경전을 벌였다.

유 공동대표는 2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에 대해 "오래전에 제가 제일 먼저 꺼냈던 이야기"라며 "그때 생각과 똑같다"며 여전히 야권 후보 단일화가 유효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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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연정 설승은 기자 = 바른미래당의 '합당 주역'인 유승민 공동대표와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공천 갈등에 이어 서울시장 야권 후보 단일화를 두고도 신경전을 벌였다.

유 공동대표는 2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에 대해 "오래전에 제가 제일 먼저 꺼냈던 이야기"라며 "그때 생각과 똑같다"며 여전히 야권 후보 단일화가 유효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앞서 유 공동대표는 지난 3월 말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일 대 일 대결구도'를 위해 자유한국당과의 야권연대 방안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했다가 당내 반발에 부딪혔다.

이에 대해 안 후보는 기자들에게 "요즘 계속 (단일화) 관련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제가 야권대표 선수이고 저만이 박원순 서울시장을 이길 수 있는 후보"라며 "단일화는 시민들이 표를 몰아주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인위적인 후보 단일화에 일단 선을 그었다.

최근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두는 듯한 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의 언급에 '박원순 서울시장이 당선되면 안 된다'는 공통분모를 앞세워 일정 부분 호응하는 듯한 태도를 취했던 것에서 한발 물러선 모양새다.

안철수 후보 지나치는 유승민 공동대표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6·1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을 둘러싼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와 유승민 공동대표의 공개 충돌이 표면화되고 있는 21일 오전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가 서울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 참석하며 안철수 서울후보 뒤를 지나치고 있다. 2018.5.21 mon@yna.co.kr

두 사람은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 공천을 놓고도 계속 갈등을 표출했다.

안 후보는 "오늘 중에 지도부에서 논의하고 결정할 것"이라며 "저는 서울시장 후보로서 제안을 했고, 지도부가 좋은 결정을 내려주셨으면 한다"며 손학규 선거대책위원장 전략공천 입장을 고수했다.

반면, 유 공동대표는 "송파을에서도 원칙대로 경선해야 한다는 입장에서 달라진 게 없다"면서 "당내 갈등을 없애고 당사자들도 승복하려면 그 길밖에 없다"고 맞섰다.

서로 대화했느냐는 물음엔 "전체 지도부에 요청한 사항이다"(안철수), "과거에 얘기했는데 최근에는 따로 한 적 없다"(유승민)"는 답변으로 둘 사이의 냉랭한 기류를 감추지 않았다.

바른미래당은 이날까지 서울 송파을 재선거 예비후보자 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경선을 진행 중이지만, 전략공천 요구가 계속 제기돼 당내 갈등이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yjkim84@yna.co.kr, s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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