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체포동의안 부결 사과..與 이탈표 나온 것에 책임통감"

박기호 기자,김세현 기자 2018. 5. 21. 14: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홍문종·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된 데 대해 "국민께 사과를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의원의 대표적 특권인 불체포특권 폐지는 국민의 오랜 요구임에도 (불구하고) 특권과 반칙없는 사회를 이끌어야 할 국회가 제 식구 감싸기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킨 것은 자가당착이며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탈표 20표 이상 있었던 것으로 보여"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김세현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홍문종·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된 데 대해 "국민께 사과를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렇게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의원의 대표적 특권인 불체포특권 폐지는 국민의 오랜 요구임에도 (불구하고) 특권과 반칙없는 사회를 이끌어야 할 국회가 제 식구 감싸기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킨 것은 자가당착이며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다"고 강조했다.

또 여권 일부에서도 체포동의안에 대한 반대표가 나온 것과 관련해선 "원내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앞으로 민의에 거스르는 일이 없도록 책임있게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홍 원내대표는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에서도 이탈표가 20표 이상 있던 것으로 본다"며 "의원들의 합리적인 판단을 믿고 권고적 당론으로 의총 전에 (찬성표를 던지기로) 결정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결정이 나온 것은 원내대표로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이 국회에 대해 실망할 듯하다"며 "여야 할 것 없이 국회 스스로 (국민의 특권 폐지 요구를) 부정했기 때문에 국회가 비판을 받는 것을 면할 수는 없다"고 진단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런 결과를 초래한 책임이 여당에 있다는 것은 정말 부끄럽고 원내대표로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goodday@news1.kr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