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글라스, 폼만 잡으면 '독'..'눈 궁합' 보고 골라야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선글라스를 착용해야 한다. 하지만 광학적 기능이 검증된 제품을 착용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눈에 독이 될 수 있다.
선글라스는 자외선을 차단하고 빛의 색상을 조절할 수 있는 색수차를 극소화시키며, 눈에 편안함을 줄 수 있는 렌즈를 선택해야 한다. 선글라스 컬러도 라이프스타일과 사용목적에 따라 선택해야 한다.
그레이 계열 렌즈는 색에 대한 눈의 부담감이 적어 시원하고 편안한 시야를 제공한다. 선글라스를 장시간 착용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브라운 계열 렌즈는 빛이 잘 흩어지는 청색광을 여과시키는 기능이 우수해 맑고 선명한 시야를 제공한다. 야외 활동이나 등산 때 착용하는 것이 좋다.
그린 계열 렌즈는 자연색에 가까워 시야의 이물감이 적다. 눈이 시원하고 안정피로를 감소시켜 편안한 시야를 제공한다. 운전, 도심, 해변 등에서 사용하는 게 낫다.
오렌지 계열 렌즈는 눈 피로방지와 대비감도에 효과적이다. 청색광을 차단해 빛 번짐 등을 줄여 망막질환 및 황반변성 환자들의 활동에 도움을 준다.
컬러 농도는 60~80%가 적당하다. 농도가 지나치게 짙으면 오히려 시야를 방해할 수 있다.
선글라스는 전문가인 안경사와 상담을 통해 구입하는 게 좋다. 선글라스 또한 눈을 보호하는 안경이기 때문이다.
광학적 기능을 갖추고 있는지, 외부충격으로부터 안전한지 반드시 살펴해야 한다. 따라서 안경사에게 상담을 받으면서 용도와 목적에 맞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
대한안경사협회와 한국갤럽의 선글라스 이용실태 조사에 따르면 선글라스 착용 경험이 있는 성인의 49.6%가 백화점, 면세점, 온라인마켓, 대형마트 등 선글라스의 광학적 기능에 대한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곳에서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눈 건강을 위해 구매한 선글라스가 도리어 눈 건강을 해칠 수 있는상황을 유발할 위험이 높은 셈이다.
또 선글라스는 보관법을 잘 지켜야 오랫동안 안전하게 착용할 수 있다.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 선글라스를 차 안에 방치할 경우 렌즈의 균열과 표면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이는 상의 왜곡과 시력감소, 두통을 초래한다. 또 저품질 프레임은 열이나 땀에 변형되거나 피부에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민훈홍 대한안경사협회 홍보부회장은 "전문가의 검증이 이뤄지지 않은 저품질의 선글라스는 두통, 어지러움, 안정피로 등을 유발할 수 있다"며 "안경원에 방문해 철저한 검안 및 상담을 거친 후 개인에게 적합한 렌즈 컬러를 적용한 검증된 선글라스를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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