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앞둔 손흥민의 각오
입력 : 2018.05.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서울광장] 서재원 기자= 손흥민(26, 토트넘 홋스퍼)이 축구팬들에게 웃음꽃을 선사하겠다고 다짐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0일 오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소집돼 공식 출정식을 진행했다.

신 감독은 지난 14일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할 28명 명단을 발표했다. 엔트리는 23명이지만, 부상자 속출로 인해 5명을 추가로 선발했다. 그러나 권창훈이 주말 경기에서 갑작스러운 부상을 당해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날 출정식에는 주말 경기 일정으로 귀국이 늦어진 정우영, 김승규(이상 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권경원(톈진 취엔지엔) 등을 제외한 23명이 참석했다.

약 1시간가량의 축하 공연이 이어진 뒤 신태용 감독 및 코칭스태프, 선수단이 단복을 입고 등장했다. 가장 먼저 손흥민, 황희찬 등 공격진들이 무대에 올랐다.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함께 단상에 오른 차범근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어떤 말을 해도 부끄럽지 않다. 축구가 현재 참 어렵다. 일방적인 응원 부탁드린다. 공격수들이 해결해 주리라 믿는다. 벽을 허무는 역할을 해줄 것이다”라고 공격수들에게 특별한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특히 손흥민에 대해선 “제 기록을 모두 깨고 있는 선수”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최근 인터뷰에서 눈물이 아닌 웃음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손흥민은 해당 질문에 “섣불리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제 눈물은 큰 상관이 없는 것 같다. 대한민국 축구팬 여러분이 팀을 응원해주시면, 웃음꽃이 가득하도록 만들겠다”라고 다짐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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