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 경영' 시동 거는 LG..다음달 등기이사로 구광모 최종 선임

이시은 기자 2018. 5. 2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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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이슈& 

<앵커>
LG 구본무 회장의 타계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구 회장의 타계 소식을 접한 LG 임직원들은 침통한 가운데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서울 여의도 LG 사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시은 기자, LG 분위기는 좀 어떤가요?

<기자>
네, LG그룹의 지주사와 주요 계열사들이 모여있는 이곳 여의도 LG트윈타워 역시 무거운 분위기입니다.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권장 휴가자가 많아 출근길은 평소보다 한적했지만, 직원들은 빈소와 마찬가지로 조용하고 엄숙함 속에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타계한 구본부 LG그룹 회장은 지난 1995년 이곳 트윈타워의 표지석 앞에서 럭키금성에서 LG그룹으로 사명을 변경하는 선포식을 가지고, 직후 회장 직에 올라 23년간 그룹을 이끌어 왔습니다.

생전 소탈한 면모로 직원들을 대한 것으로 알려진 고인의 타계 소식에 그룹 분위기 역시 전반적으로 침통함을 감추지 못하는 모양새입니다.

<앵커>
구 회장의 외아들이죠.

그룹을 이어받을 구광모 상무의 행보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기자>
네, LG일가의 '장자 승계 원칙'에 따라 그룹을 지휘할 구광모 LG전자 상무 역시 장례가 마무리되면 이곳 트윈타워로 출근하게 됩니다.

지난 주까지 LG전자가 위치한 서관으로 출근했지만, 앞으로는 지주사 (주)LG가 위치한 동관에서 업무를 시작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구 상무는 지난 2006년 LG전자 재경부문 대리로 입사해 경영 수업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주요 계열사 직무를 거치며 최근까지는 LG전자의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총괄하는 ID사업부장을 맡아왔습니다.

지난 17일 이사회를 통해 등기이사로 내정된 구 상무는 다음달 29일 임시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LG그룹의 경영 전면에 뛰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SBSCNBC 이시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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