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엄마야' 이인혜 "대리모 역할, 미혼이라 부담감 있었다"

뉴스엔 2018. 5. 2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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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혜가 대리모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이인혜는 "처음 대리모 역할로 제안이 들어 왔을 때, 아직 미혼인데다 아기를 낳는 연기도 해보지 않아서 고민했고, 그래서 부담감도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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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이인혜가 대리모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오는 5월 28일 첫 방송 되는 SBS 아침연속극 ‘나도 엄마야’(극본 이근영, 연출 배태섭)는 대리모라는 이유로 모성을 박탈당한 여자가 온갖 난관에도 불구하고 어렵게 찾아온 사랑을 쟁취, 마침내 가족의 소중함과 세상의 따뜻함을 알게 되는 이야기를 그려간다.

이인혜는 결혼한 뒤 아이를 임신했지만 교통사고로 남편과 아이를 잃고, 심지어 친정엄마의 사업부도와 의붓아버지의 구속으로 인해 빚까지 떠 안게되는 윤지영역을 맡게 된다. 특히, 지영은 경신(우희진 분)의 대리모가 되면서 극을 이끌어가게 된다.

이인혜는 “처음 대리모 역할로 제안이 들어 왔을 때, 아직 미혼인데다 아기를 낳는 연기도 해보지 않아서 고민했고, 그래서 부담감도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대본을 받아보니 평소에는 밝던 지영이 힘든 일이 닥쳤을 때는 꿋꿋하게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게 저와 많이 닮아 있었다”며 “특히, 감독님께서도 익숙하고 봐오던 연기보다는 새로운 모습을 찾으셨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저도 생각 끝에 이렇게 출연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또 이인혜는 대리모나 낙태에 대해 “우리나라도 이런 경우가 생기지 않으리라는 법이 없고, 이런 사실에 대한 경각심을 알려주기 필요하다”며 “드라마를 통해서 풀어간다면 많은 분들이 이에 대해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매년 연기에 임하는 자세가 달라지고 있다. 이번 지영 캐릭터는 그 어느 때보다도 시청자분들께 좀더 현실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큰 책임감을 갖고서 연기에 임하겠다”라며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사진=SBS)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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